“쉽게 배우는 수학”…생활 접목한 수학 체험

입력 2022.10.29 (21:38) 수정 2022.10.29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학생 열 명 중 한 명 이상은 '수학 포기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학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고자, 전북 지역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데 모여 실생활과 접목한 수학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무 조각을 이어붙이며 조심스럽게 구조물을 만드는 아이들.

학교에서 배웠던 도형의 원리를 하나씩 적용했더니 머릿속에 생각했던 구조물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경찬/초등학생 : "일단 수학 자체가 저는 고지식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오늘 와서 만들다 보니까 수학은 고지식한 게 아니라 재밌는 거고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규칙이 무엇인지를 만약에 여러분이 찾는다면 필즈상도 받고 위대한 수학자가 될 수 있어요."]

유명 수학자가 정리한 개념인 '페르마의 점'.

비눗방울을 활용한 실제 모형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어려운 개념도 쉽게 다가옵니다.

[권서진/고등학생 : "설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이해를 못했던 부분을 다시 알 수 있었어요."]

입시 공부에만 익숙했던 학생들은 책 속의 도형을 직접 만들며 어느새 수학과 친해집니다.

[김태헌/고등학생 : "일상 생활에서 보여지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더하기 빼기 나누기 말고도 다른 수학 공식이나 활동들도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전북수학체험한마당.

따분하고 딱딱한 문제 풀이식 수학 교육에서 비롯된 '수학 기피 현상'을 실생활과 맞닿은 체험학습으로 극복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서영아/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게 수학으로 들어가는지 직접 배우고 체험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전북 지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 300여 명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쉽게 배우는 수학”…생활 접목한 수학 체험
    • 입력 2022-10-29 21:38:42
    • 수정2022-10-29 21:49:52
    뉴스9(전주)
[앵커]

우리나라 학생 열 명 중 한 명 이상은 '수학 포기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학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고자, 전북 지역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데 모여 실생활과 접목한 수학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무 조각을 이어붙이며 조심스럽게 구조물을 만드는 아이들.

학교에서 배웠던 도형의 원리를 하나씩 적용했더니 머릿속에 생각했던 구조물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경찬/초등학생 : "일단 수학 자체가 저는 고지식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오늘 와서 만들다 보니까 수학은 고지식한 게 아니라 재밌는 거고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규칙이 무엇인지를 만약에 여러분이 찾는다면 필즈상도 받고 위대한 수학자가 될 수 있어요."]

유명 수학자가 정리한 개념인 '페르마의 점'.

비눗방울을 활용한 실제 모형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어려운 개념도 쉽게 다가옵니다.

[권서진/고등학생 : "설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이해를 못했던 부분을 다시 알 수 있었어요."]

입시 공부에만 익숙했던 학생들은 책 속의 도형을 직접 만들며 어느새 수학과 친해집니다.

[김태헌/고등학생 : "일상 생활에서 보여지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더하기 빼기 나누기 말고도 다른 수학 공식이나 활동들도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전북수학체험한마당.

따분하고 딱딱한 문제 풀이식 수학 교육에서 비롯된 '수학 기피 현상'을 실생활과 맞닿은 체험학습으로 극복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서영아/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게 수학으로 들어가는지 직접 배우고 체험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전북 지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 300여 명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