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애도기간 선포…“정말 참담”

입력 2022.10.30 (21:44) 수정 2022.10.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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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에도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는 말로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말 참담합니다.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다음 달 5일 밤 12시까지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 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습니다."]

장례 지원과 부상자 치료를 위해 공무원을 일대일로 전담케 하겠다고 했습니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지역 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를 발표한 뒤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고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망자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과 유가족, 부상자를 각별하게 챙길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29일) 11시 반쯤부터 신속한 구급 조치를 실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두 차례 내렸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새벽 2시 반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직원 전원이 비상대응 태세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윤 대통령 일정도 사고 수습 위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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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국가애도기간 선포…“정말 참담”
    • 입력 2022-10-30 21:44:25
    • 수정2022-10-31 0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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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에도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는 말로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말 참담합니다.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다음 달 5일 밤 12시까지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 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습니다."]

장례 지원과 부상자 치료를 위해 공무원을 일대일로 전담케 하겠다고 했습니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지역 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를 발표한 뒤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고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망자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과 유가족, 부상자를 각별하게 챙길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29일) 11시 반쯤부터 신속한 구급 조치를 실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두 차례 내렸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새벽 2시 반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직원 전원이 비상대응 태세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윤 대통령 일정도 사고 수습 위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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