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축제 취소·축소…“애도 분위기”

입력 2022.10.31 (07:46) 수정 2022.11.1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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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도 일단 연기됐는데, 취소 여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팝 공연을 위해 준비됐던 무대장치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K-POP 콘서트'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정상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국내 정상급 가수 13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한류 팬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기환/부산시 문화체육국장 : "이번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안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축제보다는 추모를 해야 될 시기라 생각해서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는 핼러윈 퍼레이드와 무대공연이 취소되고, 일부 체험 행사만 진행됐습니다.

또 기장이나 남구 등 다른 지역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도 국가 애도 기간인 점을 감안해 일단 연기됐습니다.

부산시는 완전 취소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도 지난 29일 밤부터 어제 새벽 번화가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중동, 서면 등지에서 각종 핼러윈데이 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와 관련돼 경찰은 접수된 사고는 없었으며, 마약 관련 신고나 출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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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축제 취소·축소…“애도 분위기”
    • 입력 2022-10-31 07:46:58
    • 수정2022-11-14 03:13:20
    뉴스광장(부산)
[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도 일단 연기됐는데, 취소 여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팝 공연을 위해 준비됐던 무대장치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K-POP 콘서트'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정상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국내 정상급 가수 13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한류 팬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기환/부산시 문화체육국장 : "이번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안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축제보다는 추모를 해야 될 시기라 생각해서 취소하게 됐습니다."]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는 핼러윈 퍼레이드와 무대공연이 취소되고, 일부 체험 행사만 진행됐습니다.

또 기장이나 남구 등 다른 지역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도 국가 애도 기간인 점을 감안해 일단 연기됐습니다.

부산시는 완전 취소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도 지난 29일 밤부터 어제 새벽 번화가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중동, 서면 등지에서 각종 핼러윈데이 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와 관련돼 경찰은 접수된 사고는 없었으며, 마약 관련 신고나 출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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