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열흘째…“구조예상지점 24미터 남아”

입력 2022.11.04 (17:25) 수정 2022.1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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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가 난지 열흘 쨉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어제 성공했지만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예상지점의 마지막 관문인 암석 제거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어제 구멍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구멍을 뚫은 작업이 성공한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도 구멍을 뚫기 위한 천공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또 한 곳을 구멍 뚫는 데 성공해 내시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만인 어제, 시추기 석 대가 차례대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는데요.

구조당국은 땅속 배관에 내시경과 마이크를 넣고, 고립된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구조당국은 내시경을 동원해 도달에 성공한 시추공 세곳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봤을 때 시추공 세곳 모두 갱도에 물이 적당량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음식과 담요, 형광등 등을 낚시줄에 묶어 시추한 구멍에 내려 보냈습니다.

현재 시추를 위해 세곳을 추가 작업하고 있으며, 시추기 넉 대가 작업 준비 중입니다.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조당국은 오늘 사고 예상지점으로 이어지는 선로 265미터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문제는 남아있는 30미터 정도 되는 암석 부분입니다.

암석을 깨부수고 퍼나르는 작업을 통해 현재 6미터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암석을 파는 상황이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구조예상지점에 다다르기 까지 이틀 정도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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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광산 매몰 열흘째…“구조예상지점 24미터 남아”
    • 입력 2022-11-04 17:25:14
    • 수정2022-11-04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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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가 난지 열흘 쨉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어제 성공했지만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예상지점의 마지막 관문인 암석 제거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어제 구멍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구멍을 뚫은 작업이 성공한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도 구멍을 뚫기 위한 천공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또 한 곳을 구멍 뚫는 데 성공해 내시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만인 어제, 시추기 석 대가 차례대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는데요.

구조당국은 땅속 배관에 내시경과 마이크를 넣고, 고립된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구조당국은 내시경을 동원해 도달에 성공한 시추공 세곳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봤을 때 시추공 세곳 모두 갱도에 물이 적당량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음식과 담요, 형광등 등을 낚시줄에 묶어 시추한 구멍에 내려 보냈습니다.

현재 시추를 위해 세곳을 추가 작업하고 있으며, 시추기 넉 대가 작업 준비 중입니다.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조당국은 오늘 사고 예상지점으로 이어지는 선로 265미터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문제는 남아있는 30미터 정도 되는 암석 부분입니다.

암석을 깨부수고 퍼나르는 작업을 통해 현재 6미터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암석을 파는 상황이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구조예상지점에 다다르기 까지 이틀 정도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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