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 여파…광주·전남도 열차 80여 편 운행 차질

입력 2022.11.07 (19:12) 수정 2022.11.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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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영등포역 열차 탈선 여파가 오늘, 광주전남으로 이어졌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역 열차 예매 창구에 사람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환불 하거나, 기차 시간을 뒤로 미루려는 승객들입니다.

도착지를 부랴부랴 바꾸기도 합니다.

[광주 송정역 이용객 : "서울로 지금 올라가야 하는데 저녁 8시 35분에 타고 가야 하는데 안 돼요. 안 돼가지고 수서 가는 거로 바꿨습니다."]

영등포역 열차 탈선 여파로 오늘 오후 6시 기준 호남선과 전라선 열차 80여 편의 운행이 멈추거나 종착역이 바뀌었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 여행지에서는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묶였습니다.

표를 끊은 승객들은 열차 지연에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김봉건/서울시 서대문구 : "마음이 다들 급한 거죠. 빨리 서울 집에 돌아가야 되는데 가지를 못하고 연착이 되니까 다들 너무 화를 내고 답답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사고도 사고지만, 승객들은 코레일의 대응에 화가 납니다.

[광주 송정역 이용객 : "기차가 탈선돼서 못 가면 안내원들이 나와서 이렇게 됐다, 어떻게 해라 아무 직원이 없는 거예요. 그런 게 아직까지 너무 무질서한 거 같아요."]

[광주 송정역 이용객 : "서울에서 친구랑 광주로 여행 왔는데 다 놀고 올라가려고 했더니 출발 두 시간 전에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아가지고 버스 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복구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반가량 지연돼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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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탈선 여파…광주·전남도 열차 80여 편 운행 차질
    • 입력 2022-11-07 19:12:11
    • 수정2022-11-07 19:50:56
    뉴스7(광주)
[앵커]

어젯밤, 서울 영등포역 열차 탈선 여파가 오늘, 광주전남으로 이어졌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역 열차 예매 창구에 사람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환불 하거나, 기차 시간을 뒤로 미루려는 승객들입니다.

도착지를 부랴부랴 바꾸기도 합니다.

[광주 송정역 이용객 : "서울로 지금 올라가야 하는데 저녁 8시 35분에 타고 가야 하는데 안 돼요. 안 돼가지고 수서 가는 거로 바꿨습니다."]

영등포역 열차 탈선 여파로 오늘 오후 6시 기준 호남선과 전라선 열차 80여 편의 운행이 멈추거나 종착역이 바뀌었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 여행지에서는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묶였습니다.

표를 끊은 승객들은 열차 지연에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김봉건/서울시 서대문구 : "마음이 다들 급한 거죠. 빨리 서울 집에 돌아가야 되는데 가지를 못하고 연착이 되니까 다들 너무 화를 내고 답답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사고도 사고지만, 승객들은 코레일의 대응에 화가 납니다.

[광주 송정역 이용객 : "기차가 탈선돼서 못 가면 안내원들이 나와서 이렇게 됐다, 어떻게 해라 아무 직원이 없는 거예요. 그런 게 아직까지 너무 무질서한 거 같아요."]

[광주 송정역 이용객 : "서울에서 친구랑 광주로 여행 왔는데 다 놀고 올라가려고 했더니 출발 두 시간 전에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아가지고 버스 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복구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반가량 지연돼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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