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개막 코앞 ‘카타르 월드컵’, 인권 탄압 문제 논란 계속

입력 2022.11.09 (06:51) 수정 2022.11.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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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입니다.

중동 아랍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 착취 문제와 인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를 향한 참가국들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 10개국 축구협회가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카타르 이주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이들에 대한 보상 기금과 이주노동자센터 설립을 위해 FIFA를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 FIFA는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인권 탄압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자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에 "축구는 이념적·정치적 싸움에 휘말려선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에 대해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국 축구협회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선수들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잉글랜드와 웨일스 대표팀 선수들은 카타르의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기로 했고 덴마크는 카타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희생된 노동자를 애도하기 위해 이번 월드컵의 서드 유니폼을 검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11월 한 달 동안 덴마크 내 모든 축구 리그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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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개막 코앞 ‘카타르 월드컵’, 인권 탄압 문제 논란 계속
    • 입력 2022-11-09 06:51:21
    • 수정2022-11-09 06: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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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입니다.

중동 아랍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 착취 문제와 인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를 향한 참가국들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 10개국 축구협회가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카타르 이주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이들에 대한 보상 기금과 이주노동자센터 설립을 위해 FIFA를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 FIFA는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인권 탄압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자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에 "축구는 이념적·정치적 싸움에 휘말려선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에 대해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국 축구협회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선수들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잉글랜드와 웨일스 대표팀 선수들은 카타르의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기로 했고 덴마크는 카타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희생된 노동자를 애도하기 위해 이번 월드컵의 서드 유니폼을 검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11월 한 달 동안 덴마크 내 모든 축구 리그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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