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장 눈물 “대원들 힘든 상황 겪다니”…소방서장 “자리 연연 않고 책임질 각오”
입력 2022.11.11 (19:06)
수정 2022.11.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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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였는데요.
함께 출석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소방대원 7천5백여 명을 지휘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최태영/서울소방재난본부장 : "참사 현장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현장이었습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의 상황을 전하면서는 울먹였습니다.
[최태영/서울 소방재난본부장 :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우리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 현실이 믿겨 지지 않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사 당일 '비번'이었지만 사고 현장 200m 거리에 대기하며, 참사 뒤 현장 대응을 총괄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자리했습니다.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처음부터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저희 용산소방서 내근 직원과 비번자를 동원했으면, 조금이라도 희생자들 덜 희생이 나오지 않으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과 통탄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있습니다.
[송도호/위원장/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 "현장 지휘관으로서 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무엇보다도 관할 용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할 소방서장으로서 어떠한 책임,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등의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시나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여전히 수사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였는데요.
함께 출석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소방대원 7천5백여 명을 지휘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최태영/서울소방재난본부장 : "참사 현장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현장이었습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의 상황을 전하면서는 울먹였습니다.
[최태영/서울 소방재난본부장 :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우리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 현실이 믿겨 지지 않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사 당일 '비번'이었지만 사고 현장 200m 거리에 대기하며, 참사 뒤 현장 대응을 총괄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자리했습니다.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처음부터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저희 용산소방서 내근 직원과 비번자를 동원했으면, 조금이라도 희생자들 덜 희생이 나오지 않으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과 통탄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있습니다.
[송도호/위원장/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 "현장 지휘관으로서 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무엇보다도 관할 용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할 소방서장으로서 어떠한 책임,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등의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시나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여전히 수사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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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였는데요.
함께 출석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소방대원 7천5백여 명을 지휘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최태영/서울소방재난본부장 : "참사 현장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현장이었습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의 상황을 전하면서는 울먹였습니다.
[최태영/서울 소방재난본부장 :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우리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 현실이 믿겨 지지 않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사 당일 '비번'이었지만 사고 현장 200m 거리에 대기하며, 참사 뒤 현장 대응을 총괄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자리했습니다.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처음부터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저희 용산소방서 내근 직원과 비번자를 동원했으면, 조금이라도 희생자들 덜 희생이 나오지 않으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과 통탄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있습니다.
[송도호/위원장/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 "현장 지휘관으로서 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무엇보다도 관할 용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할 소방서장으로서 어떠한 책임,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등의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시나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여전히 수사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늘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였는데요.
함께 출석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소방대원 7천5백여 명을 지휘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최태영/서울소방재난본부장 : "참사 현장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현장이었습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의 상황을 전하면서는 울먹였습니다.
[최태영/서울 소방재난본부장 :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던 우리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 현실이 믿겨 지지 않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사 당일 '비번'이었지만 사고 현장 200m 거리에 대기하며, 참사 뒤 현장 대응을 총괄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자리했습니다.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처음부터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저희 용산소방서 내근 직원과 비번자를 동원했으면, 조금이라도 희생자들 덜 희생이 나오지 않으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과 통탄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있습니다.
[송도호/위원장/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 "현장 지휘관으로서 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최성범/서울 용산소방서장 : "무엇보다도 관할 용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할 소방서장으로서 어떠한 책임,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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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등의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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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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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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