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가격하락…규제 완화도 ‘무용’
입력 2022.11.14 (08:07)
수정 2022.11.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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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없다시피 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대출 규제 완화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이달 첫째 주, 부동산매매지수는 93.1로 10월 마지막주보다 0.36% 떨어졌습니다.
52주 연속 하락인데 올해 들어서만 지수가 7.16%가 하락해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끝모를 하락에 거래가 사라진 상황에서 급매물만 극소수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공급량은 많은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분양이라든가 기타 악재가 계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조정대상지역 등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완화됐지만 오히려 매매지수는 2%가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를 다음 달로 앞당겨서, 부동산 시장의 급락을 막고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아직 추가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데다가 물가 인상 불안까지 겹쳐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관망해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장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없다시피 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대출 규제 완화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이달 첫째 주, 부동산매매지수는 93.1로 10월 마지막주보다 0.36% 떨어졌습니다.
52주 연속 하락인데 올해 들어서만 지수가 7.16%가 하락해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끝모를 하락에 거래가 사라진 상황에서 급매물만 극소수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공급량은 많은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분양이라든가 기타 악재가 계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조정대상지역 등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완화됐지만 오히려 매매지수는 2%가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를 다음 달로 앞당겨서, 부동산 시장의 급락을 막고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아직 추가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데다가 물가 인상 불안까지 겹쳐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관망해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장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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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14 0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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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없다시피 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대출 규제 완화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이달 첫째 주, 부동산매매지수는 93.1로 10월 마지막주보다 0.36% 떨어졌습니다.
52주 연속 하락인데 올해 들어서만 지수가 7.16%가 하락해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끝모를 하락에 거래가 사라진 상황에서 급매물만 극소수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공급량은 많은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분양이라든가 기타 악재가 계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조정대상지역 등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완화됐지만 오히려 매매지수는 2%가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를 다음 달로 앞당겨서, 부동산 시장의 급락을 막고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아직 추가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데다가 물가 인상 불안까지 겹쳐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관망해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장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없다시피 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대출 규제 완화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이달 첫째 주, 부동산매매지수는 93.1로 10월 마지막주보다 0.36% 떨어졌습니다.
52주 연속 하락인데 올해 들어서만 지수가 7.16%가 하락해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끝모를 하락에 거래가 사라진 상황에서 급매물만 극소수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공급량은 많은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분양이라든가 기타 악재가 계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조정대상지역 등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완화됐지만 오히려 매매지수는 2%가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엔 대출 규제 완화를 다음 달로 앞당겨서, 부동산 시장의 급락을 막고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아직 추가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데다가 물가 인상 불안까지 겹쳐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관망해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장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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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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