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은 내렸는데”…올해도 김장 물가 ‘고공행진’
입력 2022.11.14 (08:26)
수정 2022.11.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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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김포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김장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올해 청주 지역 김장 물가도 10% 넘게 상승하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두 달 전, 한 포기 만 원에 육박하던 배춧값이 5천 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원자/채소 상인 : "물량이 많아지니까. 김장철 (맞춰서) 배추를 심어 놓은 게 한꺼번에 나오니까 싸지는 거죠."]
하지만 올해도 김장 부담은 여전합니다.
배춧값은 떨어졌지만, 김장 주요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청주 지역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82% 오른 것을 비롯해,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모두 더한 청주 지역 김장 평균 가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3만 5천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김장 가격보다 12% 높아졌습니다.
[임미화/청주시 성화동 : "(지난해보다) 한 10만 원은 더 들어갈 것 같은데요. 고춧가루값도 그렇고, 절임 배추도 사서 하니까 그래요."]
판매처별 김장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재료의 경우 품목별 가격 편차가 최대 10배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영숙/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사무국장 :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참고하시고, 유통가·전통시장 등에서 농산물 사전예약과 할인행사를 활용해 준비하는 방법이..."]
배춧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각종 김장 재룟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철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혹시 '김포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김장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올해 청주 지역 김장 물가도 10% 넘게 상승하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두 달 전, 한 포기 만 원에 육박하던 배춧값이 5천 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원자/채소 상인 : "물량이 많아지니까. 김장철 (맞춰서) 배추를 심어 놓은 게 한꺼번에 나오니까 싸지는 거죠."]
하지만 올해도 김장 부담은 여전합니다.
배춧값은 떨어졌지만, 김장 주요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청주 지역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82% 오른 것을 비롯해,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모두 더한 청주 지역 김장 평균 가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3만 5천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김장 가격보다 12% 높아졌습니다.
[임미화/청주시 성화동 : "(지난해보다) 한 10만 원은 더 들어갈 것 같은데요. 고춧가루값도 그렇고, 절임 배추도 사서 하니까 그래요."]
판매처별 김장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재료의 경우 품목별 가격 편차가 최대 10배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영숙/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사무국장 :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참고하시고, 유통가·전통시장 등에서 농산물 사전예약과 할인행사를 활용해 준비하는 방법이..."]
배춧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각종 김장 재룟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철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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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김포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김장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올해 청주 지역 김장 물가도 10% 넘게 상승하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두 달 전, 한 포기 만 원에 육박하던 배춧값이 5천 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원자/채소 상인 : "물량이 많아지니까. 김장철 (맞춰서) 배추를 심어 놓은 게 한꺼번에 나오니까 싸지는 거죠."]
하지만 올해도 김장 부담은 여전합니다.
배춧값은 떨어졌지만, 김장 주요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청주 지역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82% 오른 것을 비롯해,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모두 더한 청주 지역 김장 평균 가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3만 5천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김장 가격보다 12% 높아졌습니다.
[임미화/청주시 성화동 : "(지난해보다) 한 10만 원은 더 들어갈 것 같은데요. 고춧가루값도 그렇고, 절임 배추도 사서 하니까 그래요."]
판매처별 김장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재료의 경우 품목별 가격 편차가 최대 10배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영숙/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사무국장 :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참고하시고, 유통가·전통시장 등에서 농산물 사전예약과 할인행사를 활용해 준비하는 방법이..."]
배춧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각종 김장 재룟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철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혹시 '김포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김장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올해 청주 지역 김장 물가도 10% 넘게 상승하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두 달 전, 한 포기 만 원에 육박하던 배춧값이 5천 원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원자/채소 상인 : "물량이 많아지니까. 김장철 (맞춰서) 배추를 심어 놓은 게 한꺼번에 나오니까 싸지는 거죠."]
하지만 올해도 김장 부담은 여전합니다.
배춧값은 떨어졌지만, 김장 주요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청주 지역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82% 오른 것을 비롯해,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모두 더한 청주 지역 김장 평균 가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3만 5천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김장 가격보다 12% 높아졌습니다.
[임미화/청주시 성화동 : "(지난해보다) 한 10만 원은 더 들어갈 것 같은데요. 고춧가루값도 그렇고, 절임 배추도 사서 하니까 그래요."]
판매처별 김장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재료의 경우 품목별 가격 편차가 최대 10배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영숙/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사무국장 : "정부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참고하시고, 유통가·전통시장 등에서 농산물 사전예약과 할인행사를 활용해 준비하는 방법이..."]
배춧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각종 김장 재룟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철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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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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