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대구 첫 확진자 이후 1000일…‘시·도민 2명중 한명 확진’

입력 2022.11.14 (19:06) 수정 2022.11.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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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어제로 천 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대구.경북 시도민 2명 중 한명 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누적 사망자도 3천 명이 넘습니다.

대구경북 코로나19 천 일의 기록, 먼저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2월 18일, 코로나19 국내 31번째이자 대구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날입니다.

이후 6차례의 대유행이 있었고, 기간도 천일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구 114만 명, 경북 119만 명으로 시도민 2명 중 한명 꼴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대구·경북에서 3천 3백여 명이 발생했고 이 중 95%는 60살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이영희/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종플루나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변이가 지속되면서 유행이 장기화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당시, 하루 7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은 큰 의료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주요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됐고 2천 명 넘게 병상을 못 구하는 긴박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모여들었고 시도민들은 묵묵히 방역에 힘을 보태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전국의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많이 해주셨고 특히 우리 시민분들께서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방역상황에 열심히 협조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염자 규모 면에서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인 '스페인 독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코로나19, '종식 선언' 시기가 아직 미지수인 만큼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일상도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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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19:06:15
    • 수정2022-11-14 20:04:57
    뉴스7(대구)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어제로 천 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대구.경북 시도민 2명 중 한명 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누적 사망자도 3천 명이 넘습니다.

대구경북 코로나19 천 일의 기록, 먼저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2월 18일, 코로나19 국내 31번째이자 대구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날입니다.

이후 6차례의 대유행이 있었고, 기간도 천일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구 114만 명, 경북 119만 명으로 시도민 2명 중 한명 꼴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대구·경북에서 3천 3백여 명이 발생했고 이 중 95%는 60살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이영희/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종플루나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변이가 지속되면서 유행이 장기화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당시, 하루 7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은 큰 의료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주요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됐고 2천 명 넘게 병상을 못 구하는 긴박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모여들었고 시도민들은 묵묵히 방역에 힘을 보태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전국의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많이 해주셨고 특히 우리 시민분들께서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방역상황에 열심히 협조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염자 규모 면에서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인 '스페인 독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코로나19, '종식 선언' 시기가 아직 미지수인 만큼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일상도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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