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위중증 증가에도, 고령층 접종률 10%대 “우려”

입력 2022.11.14 (19:23) 수정 2022.11.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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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우세종인 BA.5 기반 개량 백신 접종도 시작됐는데요.

접종 참여율은 여전히 10% 대에 머물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변이 BA.5 에 특화된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BA.4와 5에 대한 중증화 예방효과가 기본 백신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감염이라든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감소하는 시기가 되었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면역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방역당국은 BA.1 기반이든 BA.4와 BA.5 기반이든 개량 백신 효능에 큰 차이가 없다며, 동절기 추가 접종에 서둘러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 9주 만에 가장 많았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한 달 반 만에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40명을 넘습니다.

[정재훈/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위중증 400명대는) 현재 유행이 매우 크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고. 그 유행의 정점이 정부가 말한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올 수 있다라는 의미여서요."]

겨울철 추가 접종이 시작된 뒤로 한 달이 넘었지만, 접종률은 아직 저조합니다.

고령층의 추가 접종 참여율도 앞서 4차 접종 때와 달리 12.7%에 그쳤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올해) 독감 접종률을 보시면 77%입니다. 지금 동절기 (코로나19)예방 접종은 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 현실이 상당히 놀랍죠."]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유행 규모가 커지면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50%를 훌쩍 넘겼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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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유행’ 위중증 증가에도, 고령층 접종률 10%대 “우려”
    • 입력 2022-11-14 19:23:56
    • 수정2022-11-14 19:27:33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우세종인 BA.5 기반 개량 백신 접종도 시작됐는데요.

접종 참여율은 여전히 10% 대에 머물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변이 BA.5 에 특화된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BA.4와 5에 대한 중증화 예방효과가 기본 백신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감염이라든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감소하는 시기가 되었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면역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방역당국은 BA.1 기반이든 BA.4와 BA.5 기반이든 개량 백신 효능에 큰 차이가 없다며, 동절기 추가 접종에 서둘러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 9주 만에 가장 많았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한 달 반 만에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40명을 넘습니다.

[정재훈/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위중증 400명대는) 현재 유행이 매우 크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고. 그 유행의 정점이 정부가 말한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올 수 있다라는 의미여서요."]

겨울철 추가 접종이 시작된 뒤로 한 달이 넘었지만, 접종률은 아직 저조합니다.

고령층의 추가 접종 참여율도 앞서 4차 접종 때와 달리 12.7%에 그쳤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올해) 독감 접종률을 보시면 77%입니다. 지금 동절기 (코로나19)예방 접종은 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 현실이 상당히 놀랍죠."]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유행 규모가 커지면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50%를 훌쩍 넘겼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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