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남아 ‘경제 외교’…“경제협력 넓히고 공급망 강화”

입력 2022.11.14 (19:21) 수정 2022.11.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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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본격적인 '경제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주요국 기업인들과 동아시아 경제 당국자 등을 만나 경제 협력 확대와 공급망 강화 등,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습니다.

발리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G20 회원국의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 주도로의 경제 시스템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세계의 경제 위기는 감염병과 전쟁 등에 따른 공급 차질 때문이라며, 민간 주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망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기술이 기존의 산업, 데이터와 결합하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의 경제 전략 실행을 위한 첫 발도 내딛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경제 관료,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투자와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 정부 '신남방 정책'의 경제 전략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협력 국가를 다변화하고, 공급망 등의 '경제 안보'로까지 협력 폭을 확대하려는 시도입니다.

한편, 전용기 탑승을 거부당한 취재진은 민항기로 경유로 이동하느라 이 같은 경제 외교 활동을 사실상 취재하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은, G20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얼굴을 마주합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처음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우리는 앞선 한미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중국을 겨냥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자유 가치 기반 역내 질서'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마주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향후 한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정해진 건 없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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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동남아 ‘경제 외교’…“경제협력 넓히고 공급망 강화”
    • 입력 2022-11-14 19:21:39
    • 수정2022-11-14 19:25:17
    뉴스7(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본격적인 '경제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주요국 기업인들과 동아시아 경제 당국자 등을 만나 경제 협력 확대와 공급망 강화 등,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습니다.

발리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G20 회원국의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 주도로의 경제 시스템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세계의 경제 위기는 감염병과 전쟁 등에 따른 공급 차질 때문이라며, 민간 주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망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기술이 기존의 산업, 데이터와 결합하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의 경제 전략 실행을 위한 첫 발도 내딛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경제 관료,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투자와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 정부 '신남방 정책'의 경제 전략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협력 국가를 다변화하고, 공급망 등의 '경제 안보'로까지 협력 폭을 확대하려는 시도입니다.

한편, 전용기 탑승을 거부당한 취재진은 민항기로 경유로 이동하느라 이 같은 경제 외교 활동을 사실상 취재하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은, G20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얼굴을 마주합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처음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우리는 앞선 한미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중국을 겨냥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자유 가치 기반 역내 질서'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마주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향후 한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정해진 건 없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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