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5년’…안전도시 도약 과제는?

입력 2022.11.14 (19:34) 수정 2022.11.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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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진이 발생한지 5년이 되는 가운데, 피해를 극복하는 사업이 속속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피해 극복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고, 아파트 외벽과 기둥은 갈라지고 부서졌습니다.

포항 지진이 난 지 5년.

지진 피해가 컸던 주택가에는 이재민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구호소가 들어섰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센터도 올 연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또, 도서관과 어린이집, 보건소와 트라우마 센터 등 다양한 종합지원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섭니다.

주민 숙원 사업인 공공 임대주택 건립도 한창입니다.

[박해영/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 : "주민 역량 강화 교육 사업도 추진하고 있고, 문화페스티벌 거리라든가 읍성 테마로 도로 공사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원인으로 꼽힌 지열 발전 터 안전관리는 아직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입니다.

시추기 철거와 지진계 설치 등 일부 사업이 진행됐지만, 전문연구센터 건립 등 장기적인 안전관리대책 수립의 필요성은 포항 지진 국제 포럼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광희/부산대 교수 :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작은 지진들을 잘 감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포항지열 터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 (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은 올 연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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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5년’…안전도시 도약 과제는?
    • 입력 2022-11-14 19:34:15
    • 수정2022-11-14 20:04:57
    뉴스7(대구)
[앵커]

포항 지진이 발생한지 5년이 되는 가운데, 피해를 극복하는 사업이 속속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피해 극복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고, 아파트 외벽과 기둥은 갈라지고 부서졌습니다.

포항 지진이 난 지 5년.

지진 피해가 컸던 주택가에는 이재민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구호소가 들어섰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센터도 올 연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또, 도서관과 어린이집, 보건소와 트라우마 센터 등 다양한 종합지원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섭니다.

주민 숙원 사업인 공공 임대주택 건립도 한창입니다.

[박해영/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 : "주민 역량 강화 교육 사업도 추진하고 있고, 문화페스티벌 거리라든가 읍성 테마로 도로 공사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원인으로 꼽힌 지열 발전 터 안전관리는 아직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입니다.

시추기 철거와 지진계 설치 등 일부 사업이 진행됐지만, 전문연구센터 건립 등 장기적인 안전관리대책 수립의 필요성은 포항 지진 국제 포럼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광희/부산대 교수 :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작은 지진들을 잘 감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포항지열 터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 (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은 올 연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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