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입성’ 이강인의 설레는 월드컵 “부모님한테 제일 먼저 연락했죠”

입력 2022.11.14 (21:52) 수정 2022.11.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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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대표팀 본진보다 한발 앞서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월드컵 대표에 선발될 줄 몰랐다며 "너무 좋았다"고 팀 막내답게 솔직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의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강인.

떨리는 마음으로 이틀 뒤 벤투 감독의 최종 명단 발표 소식을 접했고, 스페인 국왕컵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건너간 뒤 결전지 카타르 도하로 빠르게 이동해 대표팀 본진보다 6시간 먼저 입성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도하 공항에 들어온 이강인.

모자와 마스크를 쓴 이강인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좀 오래 비행을 해서 푹 쉬고 일어나면 좋을 것 같아요. (뽑힐 줄 알고 있었나요?) 아니요. 마지막까지 몰랐어요."]

21살 대표팀 막내다운 솔직한 소감도 덧붙였습니다.

["(처음 소식 듣고 누구한테 먼저 연락했어요?) 부모님한테 제일 먼저 연락한 것 같아요."]

이강인의 월드컵 승선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 부름을 받았지만 단 1분도 뛰지 못하면서 월드컵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리그에서 뛰어난 기술을 앞세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2골 도움 3개를 기록한 이강인을 벤투 감독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승선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첫 월드컵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대표팀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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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른 입성’ 이강인의 설레는 월드컵 “부모님한테 제일 먼저 연락했죠”
    • 입력 2022-11-14 21:52:55
    • 수정2022-11-14 2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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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대표팀 본진보다 한발 앞서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월드컵 대표에 선발될 줄 몰랐다며 "너무 좋았다"고 팀 막내답게 솔직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의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강인.

떨리는 마음으로 이틀 뒤 벤투 감독의 최종 명단 발표 소식을 접했고, 스페인 국왕컵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건너간 뒤 결전지 카타르 도하로 빠르게 이동해 대표팀 본진보다 6시간 먼저 입성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도하 공항에 들어온 이강인.

모자와 마스크를 쓴 이강인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좀 오래 비행을 해서 푹 쉬고 일어나면 좋을 것 같아요. (뽑힐 줄 알고 있었나요?) 아니요. 마지막까지 몰랐어요."]

21살 대표팀 막내다운 솔직한 소감도 덧붙였습니다.

["(처음 소식 듣고 누구한테 먼저 연락했어요?) 부모님한테 제일 먼저 연락한 것 같아요."]

이강인의 월드컵 승선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 부름을 받았지만 단 1분도 뛰지 못하면서 월드컵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리그에서 뛰어난 기술을 앞세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2골 도움 3개를 기록한 이강인을 벤투 감독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승선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첫 월드컵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대표팀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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