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예금 금리 5% 시대…대출은 8%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예금 금리 5% 시대…대출은 8%.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연 5%를 넘어섰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입니다.

별다른 조건 없이도 1억 원을 예금하면 1년 이자로 약 5백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KB국민, NH농협은행의 대표 상품들이 일제히 연 5%를 넘었고,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연 5%를 적용합니다.

신한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죠.

오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될 코픽스 금리가 나오는데, 지난달 또 부쩍 오른 기준금리가 반영돼 최고치를 또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연 7%대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14년 만에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키워드, '침수차 3천 대' 유통 중?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차량 피해가 컸죠.

혹시 중고차 살 때 이런 침수차면 어쩌나 걱정하는 분들 많았는데,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됐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실제 일부 침수차량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여름 침수피해 차량이 모두 만 8천여 대로, 이 가운데 81%인 만 4천여 대가 폐차됐다고 밝혔는데요.

나머지는 3천여 대는 아직 폐차 처리가 안 됐고, 그중 148대는 이미 중고차 시장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침수차 유통을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정부의 경고도 있지만, 그래도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던 겁니다.

중고차 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는 물론이고, 차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하고요,

특히 지난 8~9월에 차량 부품과 시트, 엔진오일 등을 한꺼번에 바꿨다면 더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달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침수차 유통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다음 키워드, 3기 신도시 '첫 삽'.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 계양 지구가 오늘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갑니다.

인천 계양 지구엔 주택 만 6천여 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본 청약은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