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시력 나빠지고 비만 늘어
입력 2022.11.16 (12:52)
수정 2022.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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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동안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교육부가 2년 만에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좋아지고 있던 시력은 나빠졌고, 비만율은 계속 늘고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기간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2019년보다 평균 11.08%p 증가했습니다.
[임소윤/서울시 양천구 : "(온라인 수업때는 하루에) 6시간 정도 한 것 같고, 점심시간에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력 이상 학생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안경을 쓰거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이 58.02%나 됐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4.8%p 증가한 건데, 2016년 이후 완만히 줄어들던 시력 이상 비율이 거꾸로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늘어 병원을 찾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백정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집에서만 생활을 하니까 아이들의 비만 문제가 되게 많아졌어요. 초음파 보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최근 5년간 비만과 과체중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19%로, 2019년에 비해 3.9%p 증가했습니다.
도시지역 학생보다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주 3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비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학교는 2.35%p 줄었습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70%를 넘는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30%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평균 키는 남녀 각각 153.6cm와 153.2cm로 2019년에 비해 1.5cm, 0.9cm 커졌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이경민 김지혜
코로나19 유행 동안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교육부가 2년 만에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좋아지고 있던 시력은 나빠졌고, 비만율은 계속 늘고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기간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2019년보다 평균 11.08%p 증가했습니다.
[임소윤/서울시 양천구 : "(온라인 수업때는 하루에) 6시간 정도 한 것 같고, 점심시간에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력 이상 학생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안경을 쓰거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이 58.02%나 됐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4.8%p 증가한 건데, 2016년 이후 완만히 줄어들던 시력 이상 비율이 거꾸로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늘어 병원을 찾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백정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집에서만 생활을 하니까 아이들의 비만 문제가 되게 많아졌어요. 초음파 보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최근 5년간 비만과 과체중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19%로, 2019년에 비해 3.9%p 증가했습니다.
도시지역 학생보다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주 3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비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학교는 2.35%p 줄었습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70%를 넘는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30%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평균 키는 남녀 각각 153.6cm와 153.2cm로 2019년에 비해 1.5cm, 0.9cm 커졌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이경민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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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동안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교육부가 2년 만에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좋아지고 있던 시력은 나빠졌고, 비만율은 계속 늘고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기간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2019년보다 평균 11.08%p 증가했습니다.
[임소윤/서울시 양천구 : "(온라인 수업때는 하루에) 6시간 정도 한 것 같고, 점심시간에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력 이상 학생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안경을 쓰거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이 58.02%나 됐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4.8%p 증가한 건데, 2016년 이후 완만히 줄어들던 시력 이상 비율이 거꾸로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늘어 병원을 찾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백정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집에서만 생활을 하니까 아이들의 비만 문제가 되게 많아졌어요. 초음파 보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최근 5년간 비만과 과체중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19%로, 2019년에 비해 3.9%p 증가했습니다.
도시지역 학생보다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주 3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비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학교는 2.35%p 줄었습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70%를 넘는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30%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평균 키는 남녀 각각 153.6cm와 153.2cm로 2019년에 비해 1.5cm, 0.9cm 커졌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이경민 김지혜
코로나19 유행 동안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교육부가 2년 만에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좋아지고 있던 시력은 나빠졌고, 비만율은 계속 늘고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기간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2019년보다 평균 11.08%p 증가했습니다.
[임소윤/서울시 양천구 : "(온라인 수업때는 하루에) 6시간 정도 한 것 같고, 점심시간에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력 이상 학생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안경을 쓰거나 시력이 0.7 이하인 학생이 58.02%나 됐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4.8%p 증가한 건데, 2016년 이후 완만히 줄어들던 시력 이상 비율이 거꾸로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늘어 병원을 찾는 학생도 늘었습니다.
[백정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집에서만 생활을 하니까 아이들의 비만 문제가 되게 많아졌어요. 초음파 보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최근 5년간 비만과 과체중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19%로, 2019년에 비해 3.9%p 증가했습니다.
도시지역 학생보다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주 3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비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학교는 2.35%p 줄었습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70%를 넘는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30%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평균 키는 남녀 각각 153.6cm와 153.2cm로 2019년에 비해 1.5cm, 0.9cm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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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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