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 합류…창과 방패가 뭉쳤다

입력 2022.11.16 (21:53) 수정 2022.11.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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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첫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활발하게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에, 나폴리의 벽으로 불리는 김민재까지.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12년 만의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되면서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준비는 분위기도 속도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식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고,첫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흥을 돋웠습니다.

종종 마스크를 고쳐 썼지만 동료와 볼을 주고 받고 트래핑을 하는 등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마스크와 도하 현지 적응력을 높이며 확고한 출전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생각보다 (마스크가) 편안해서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어느 날은 조금 더 부어있고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지는 이유가 제 얼굴의 형태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손흥민보다 하루 먼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수비의 핵 김민재는 벤투 감독과 동료들이 마련해준 깜짝 생일 축하 파티로 밝게 웃으며 체력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흥민이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있었구요. 수비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거 같구요."]

훈련장에는 한국에서 원정 응원 온 팬들도 찾아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정송강·장민우/24세 서울 : "(선수들이) 보이진 않지만 하늘 위로 공이 가끔씩 뜨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심장이 막 두근두근 거리고.대한민국 화이팅!"]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창과 방패,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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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맨’ 손흥민 합류…창과 방패가 뭉쳤다
    • 입력 2022-11-16 21:53:48
    • 수정2022-11-16 22:31:32
    뉴스 9
[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첫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활발하게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에, 나폴리의 벽으로 불리는 김민재까지.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12년 만의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되면서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준비는 분위기도 속도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식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고,첫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흥을 돋웠습니다.

종종 마스크를 고쳐 썼지만 동료와 볼을 주고 받고 트래핑을 하는 등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마스크와 도하 현지 적응력을 높이며 확고한 출전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생각보다 (마스크가) 편안해서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어느 날은 조금 더 부어있고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지는 이유가 제 얼굴의 형태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손흥민보다 하루 먼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수비의 핵 김민재는 벤투 감독과 동료들이 마련해준 깜짝 생일 축하 파티로 밝게 웃으며 체력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흥민이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있었구요. 수비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거 같구요."]

훈련장에는 한국에서 원정 응원 온 팬들도 찾아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정송강·장민우/24세 서울 : "(선수들이) 보이진 않지만 하늘 위로 공이 가끔씩 뜨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심장이 막 두근두근 거리고.대한민국 화이팅!"]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창과 방패,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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