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 수능 “모두 화이팅”…확진자 수험생↑

입력 2022.11.17 (19:04) 수정 2022.11.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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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천3백여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수능인데요.

올해도 단체 응원은 없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선후배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돕고 응원한 하루였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이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코로나19로 올해도 단체 응원이 금지되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김은지/서울 보성여고 3학년 :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시험 보려고 할 거고요. 꼭 원하는 대학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하지 말라며 수험생 아들을 힘껏 안아주고.

["파이팅, 한 해 동안 고생했다."]

후배들도 시험 잘 보라며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선배님들, 파이팅."]

시험장을 잘못 알아 다른 곳으로 찾아갔을 때도.

["학생, 학교를 잘 못 와 가지고요."]

출입문이 닫힐 뻔도 했지만 무사히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수험생 왔는데. (뭐야? 지금 온 거야?) 네. 지금 왔어요. 지금."]

다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도, 밖에서 기다리는 학부모도 간절한 마음은 똑같습니다.

[정권주/수험생 :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가지고 그래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임성진/수험생 학부모 : "코로나 기간 동안 마스크 쓰고 고생했으니까 아무쪼록 잘 시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수험생들도 올해 처음으로 외출해 시험을 봤는데 1천 8백여 명이 별도 시험장에서, 3명이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이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학부모 : "많이 힘들죠. 일생에 한 번 있는데 몸이 안 좋아 가지고 걱정 많았습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정은결/서울 광영고 3학년 : "아, 수능 드디어 끝나서 매우 기쁘고 홀가분합니다."]

[권순현/서울 마포고 3학년 : "12년을 오늘을 보고 달려온 건가 싶어서 조금 아쉬움도 없지 않은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 기자:서다은 송혜성 김경민/영상 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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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번째 코로나 수능 “모두 화이팅”…확진자 수험생↑
    • 입력 2022-11-17 19:04:34
    • 수정2022-11-17 19:12:26
    뉴스 7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천3백여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수능인데요.

올해도 단체 응원은 없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선후배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돕고 응원한 하루였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이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코로나19로 올해도 단체 응원이 금지되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김은지/서울 보성여고 3학년 :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시험 보려고 할 거고요. 꼭 원하는 대학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하지 말라며 수험생 아들을 힘껏 안아주고.

["파이팅, 한 해 동안 고생했다."]

후배들도 시험 잘 보라며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선배님들, 파이팅."]

시험장을 잘못 알아 다른 곳으로 찾아갔을 때도.

["학생, 학교를 잘 못 와 가지고요."]

출입문이 닫힐 뻔도 했지만 무사히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수험생 왔는데. (뭐야? 지금 온 거야?) 네. 지금 왔어요. 지금."]

다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도, 밖에서 기다리는 학부모도 간절한 마음은 똑같습니다.

[정권주/수험생 :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가지고 그래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임성진/수험생 학부모 : "코로나 기간 동안 마스크 쓰고 고생했으니까 아무쪼록 잘 시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수험생들도 올해 처음으로 외출해 시험을 봤는데 1천 8백여 명이 별도 시험장에서, 3명이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이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학부모 : "많이 힘들죠. 일생에 한 번 있는데 몸이 안 좋아 가지고 걱정 많았습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정은결/서울 광영고 3학년 : "아, 수능 드디어 끝나서 매우 기쁘고 홀가분합니다."]

[권순현/서울 마포고 3학년 : "12년을 오늘을 보고 달려온 건가 싶어서 조금 아쉬움도 없지 않은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 기자:서다은 송혜성 김경민/영상 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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