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n수생 역대 최다

입력 2022.11.17 (19:09) 수정 2022.11.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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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천3백여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2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지난해 '불수능'을 의식해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려했다는게 출제진의 설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처음으로 외출해 시험을 봤고, n수생이 26년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감안해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을 50% 수준에 맞춰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봉/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한 것이 이번 출제에서 저희들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고요."]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즉 n수생이 26년 만에 가장 많은 31%나 되고, 코로나19로 고3학생의 학력 격차로 인해 수험생의 실제 체감 난이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800명 가까이 줄어든 50만 8천여 명이 지원했고, 실제 응시생은 45만여 명으로, 결시율은 10.8%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1천 892명으로 병원 시험장에서 3명이, 나머지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이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많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오늘부터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 신청을 받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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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n수생 역대 최다
    • 입력 2022-11-17 19:09:20
    • 수정2022-11-17 19:15:46
    뉴스7(광주)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천3백여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2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지난해 '불수능'을 의식해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려했다는게 출제진의 설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처음으로 외출해 시험을 봤고, n수생이 26년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감안해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을 50% 수준에 맞춰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봉/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한 것이 이번 출제에서 저희들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고요."]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즉 n수생이 26년 만에 가장 많은 31%나 되고, 코로나19로 고3학생의 학력 격차로 인해 수험생의 실제 체감 난이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800명 가까이 줄어든 50만 8천여 명이 지원했고, 실제 응시생은 45만여 명으로, 결시율은 10.8%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1천 892명으로 병원 시험장에서 3명이, 나머지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이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많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오늘부터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 신청을 받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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