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축농증 위험 높힌다

입력 2004.03.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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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 많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염이 심한 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4km 떨어진 북한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합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농도는 서울이 평균 71마이크로그램으로 선진국 주요 도시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이런 오염된 대기가 어린이들의 축농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축농증 환자 보호자: 바람 불고 황사부는 날은 더해요.
저녁에 기침도 나오면서 비염이 오면 축농증이 같이 오니까...
⊙기자: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진이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와 그렇지 않은 시골의 어린이 2000명을 비교한 결과 도시 어린이의 축농증 위험이 50%나 높았습니다.
전문의들은 대기오염이 코의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축농증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대기오염이 심해지게 되면 소아들은 코의 점막이 예민하기 때문에 크게 붓게 됩니다.
그래서 코가 막히게 되면 염증이 생겨서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기자: 만성적으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한번쯤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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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오염이 축농증 위험 높힌다
    • 입력 2004-03-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 많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염이 심한 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4km 떨어진 북한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합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농도는 서울이 평균 71마이크로그램으로 선진국 주요 도시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이런 오염된 대기가 어린이들의 축농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축농증 환자 보호자: 바람 불고 황사부는 날은 더해요. 저녁에 기침도 나오면서 비염이 오면 축농증이 같이 오니까... ⊙기자: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진이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와 그렇지 않은 시골의 어린이 2000명을 비교한 결과 도시 어린이의 축농증 위험이 50%나 높았습니다. 전문의들은 대기오염이 코의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축농증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대기오염이 심해지게 되면 소아들은 코의 점막이 예민하기 때문에 크게 붓게 됩니다. 그래서 코가 막히게 되면 염증이 생겨서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기자: 만성적으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한번쯤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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