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국정조사위 명단 제출 통보…국조 돌입 수순
입력 2022.11.18 (07:09)
수정 2022.11.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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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에 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야3당이 밝힌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여야의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국회의장 :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별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가 있어서..."]
어제 오후, 국정조사 실무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오는 21일 정오까지 특위 구성 시 인원 수, 교섭단체 별 위원 배분 방안, 후보 명단을 제출하란 내용입니다.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조사 방법 관련 의견도 함께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위원회 구성 권한을 가진 김 의장이 명단 제출을 통보하면서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명단을 내지 않더라도 야권 의원만으로 특위를 꾸린다면, 181명이 서명한만큼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위 구성의 데드라인(시한)에 거의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야 협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경찰 수사가 먼저', 국정조사는 '정쟁용'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문 수신 후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추진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특위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 단독 추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내년도 예산처리 등과 연계해 협상력을 높이자는 현실론도 일부 고개를 드는 상황, 야당 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을 고심 중인 가운데 특위 명단 제출일을 앞둔 이번 주말이 협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에 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야3당이 밝힌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여야의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국회의장 :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별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가 있어서..."]
어제 오후, 국정조사 실무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오는 21일 정오까지 특위 구성 시 인원 수, 교섭단체 별 위원 배분 방안, 후보 명단을 제출하란 내용입니다.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조사 방법 관련 의견도 함께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위원회 구성 권한을 가진 김 의장이 명단 제출을 통보하면서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명단을 내지 않더라도 야권 의원만으로 특위를 꾸린다면, 181명이 서명한만큼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위 구성의 데드라인(시한)에 거의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야 협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경찰 수사가 먼저', 국정조사는 '정쟁용'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문 수신 후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추진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특위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 단독 추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내년도 예산처리 등과 연계해 협상력을 높이자는 현실론도 일부 고개를 드는 상황, 야당 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을 고심 중인 가운데 특위 명단 제출일을 앞둔 이번 주말이 협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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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국정조사위 명단 제출 통보…국조 돌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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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18 07:09:58
- 수정2022-11-18 07:56:34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에 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야3당이 밝힌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여야의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국회의장 :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별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가 있어서..."]
어제 오후, 국정조사 실무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오는 21일 정오까지 특위 구성 시 인원 수, 교섭단체 별 위원 배분 방안, 후보 명단을 제출하란 내용입니다.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조사 방법 관련 의견도 함께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위원회 구성 권한을 가진 김 의장이 명단 제출을 통보하면서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명단을 내지 않더라도 야권 의원만으로 특위를 꾸린다면, 181명이 서명한만큼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위 구성의 데드라인(시한)에 거의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야 협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경찰 수사가 먼저', 국정조사는 '정쟁용'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문 수신 후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추진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특위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 단독 추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내년도 예산처리 등과 연계해 협상력을 높이자는 현실론도 일부 고개를 드는 상황, 야당 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을 고심 중인 가운데 특위 명단 제출일을 앞둔 이번 주말이 협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에 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야3당이 밝힌 국정조사 계획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여야의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국회의장 :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별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가 있어서..."]
어제 오후, 국정조사 실무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오는 21일 정오까지 특위 구성 시 인원 수, 교섭단체 별 위원 배분 방안, 후보 명단을 제출하란 내용입니다.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조사 방법 관련 의견도 함께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정조사위원회 구성 권한을 가진 김 의장이 명단 제출을 통보하면서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명단을 내지 않더라도 야권 의원만으로 특위를 꾸린다면, 181명이 서명한만큼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위 구성의 데드라인(시한)에 거의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야 협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경찰 수사가 먼저', 국정조사는 '정쟁용'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문 수신 후 KBS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추진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특위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 단독 추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내년도 예산처리 등과 연계해 협상력을 높이자는 현실론도 일부 고개를 드는 상황, 야당 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을 고심 중인 가운데 특위 명단 제출일을 앞둔 이번 주말이 협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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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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