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영장심사…“뇌물수수 등 혐의”

입력 2022.11.18 (12:29) 수정 2022.1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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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검찰은 뇌물수수와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는데, 정 실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검찰은 정 실장을 소환 조사한 지 12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수사가 적절한지를 가리는 영장심사가 열립니다.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크게 4가지입니다.

검찰은 성남시 공무원을 지냈던 정 실장이,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해 210억 원 상당의 수익을 몰아주고, 이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도 사업자 선정 등 대가로 김만배 씨로부터 수익 428억 원을 나눠 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에 걸쳐 뇌물 1억 4,000만 원을 건네받고,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14시간의 조사를 통해 이런 의혹에 대해 캐물었지만, 정 실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영장 청구 직후 당을 통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 실장은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짜 맞추기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이 증거도 없이 증언만으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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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영장심사…“뇌물수수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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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1-18 1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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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검찰은 뇌물수수와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는데, 정 실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검찰은 정 실장을 소환 조사한 지 12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수사가 적절한지를 가리는 영장심사가 열립니다.

정 실장이 받는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크게 4가지입니다.

검찰은 성남시 공무원을 지냈던 정 실장이,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해 210억 원 상당의 수익을 몰아주고, 이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도 사업자 선정 등 대가로 김만배 씨로부터 수익 428억 원을 나눠 받기로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에 걸쳐 뇌물 1억 4,000만 원을 건네받고,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14시간의 조사를 통해 이런 의혹에 대해 캐물었지만, 정 실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영장 청구 직후 당을 통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 실장은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짜 맞추기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이 증거도 없이 증언만으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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