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첫 월드컵 내일 개막…BTS 멤버 정국 개막식 공연

입력 2022.11.20 (21:05) 수정 2022.11.2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몇 시간 뒤면 개막합니다.

지구촌의 축제답게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고,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입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 전 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광장 응원이 가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 마음은 한결같을 겁니다.

자, 카타르 현지를 연결해서 월드컵 소식을 들어보겠는데요.

박지원 앵커가 현지에 가 있습니다.

박지원 앵커. 바람이 많이 부는 거 같군요.

박 앵커 지금 어디 나가 있습니까.

[앵커]

네, 저는 지금 개막식이 진행될 알 바이트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카타르 알코르라는 지역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상당히 바람이 강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후인 내일(21일) 새벽,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본격 오릅니다.

[앵커]

거기가 우리보다 6시간 늦잖아요. 지금 오후 3시쯤 됐겠군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겨울에 진행하는 월드컵인데, 그래도 덥긴 덥잖아요. 대표팀 훈련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도하는 요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될 정도로 덥습니다.

게다가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도 있어서 세찬 모래 바람도 일고 있는데요.

대표팀은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훈련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햇살이 뜨거워서 그나마 좀 선선해지는 오후 4시 이후에 훈련하기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는 곳곳에 에어컨을 빼곡하게 설치해서 그라운드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20일) 준비한 월드컵 소식을 그럼 박지원 앵커가 현지에서 전해주십시오.

[앵커]

곧 진행될 개막식에선 K팝을 대표하는 가수죠, BTS의 멤버 정국이 드리머스란 노래로 공연을 펼칩니다.

정국은 우리 대표팀 훈련장에도 방문해 힘찬 응원을 보냈는데요.

첫 소식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을 전세계에 알린 인기 그룹 BTS.

BTS의 멤버 정국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등장해 새로운 노래인 드리머스 곡을 선보입니다.

["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We'll make it happen cause we believe it."]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정국은 어제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정국/그룹 BTS 멤버 : "저도 내일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무대를 하면서도 선수분들 생각하면서 저 또한 열심히 무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니폼 흔들면서) 이거 받았습니다. 와~"]

정국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속속 카타르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전야제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수만 발의 아름다운 불꽃들이 도하 시내 해변 위에 피어 올랐고, 유일하게 음주가 허용된 펜페스트 구역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브라질의 카를로스 등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전설들도 이곳에 함께 모여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판티노/국제축구연맹회장 : "피파 팬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밤입니다. 이곳은 이제 카타르 월드컵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 될 겁니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축구팬들로 사막 위의 첨단 도시 카타르 도하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첫 중동 월드컵이자 겨울 월드컵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쏟아질지, 4년마다 한번 세계가 축구로 하나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 첫 월드컵 내일 개막…BTS 멤버 정국 개막식 공연
    • 입력 2022-11-20 21:05:02
    • 수정2022-11-20 21:56:52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몇 시간 뒤면 개막합니다.

지구촌의 축제답게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고,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입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 전 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광장 응원이 가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 마음은 한결같을 겁니다.

자, 카타르 현지를 연결해서 월드컵 소식을 들어보겠는데요.

박지원 앵커가 현지에 가 있습니다.

박지원 앵커. 바람이 많이 부는 거 같군요.

박 앵커 지금 어디 나가 있습니까.

[앵커]

네, 저는 지금 개막식이 진행될 알 바이트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카타르 알코르라는 지역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상당히 바람이 강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후인 내일(21일) 새벽,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본격 오릅니다.

[앵커]

거기가 우리보다 6시간 늦잖아요. 지금 오후 3시쯤 됐겠군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겨울에 진행하는 월드컵인데, 그래도 덥긴 덥잖아요. 대표팀 훈련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도하는 요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될 정도로 덥습니다.

게다가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도 있어서 세찬 모래 바람도 일고 있는데요.

대표팀은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훈련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햇살이 뜨거워서 그나마 좀 선선해지는 오후 4시 이후에 훈련하기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는 곳곳에 에어컨을 빼곡하게 설치해서 그라운드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20일) 준비한 월드컵 소식을 그럼 박지원 앵커가 현지에서 전해주십시오.

[앵커]

곧 진행될 개막식에선 K팝을 대표하는 가수죠, BTS의 멤버 정국이 드리머스란 노래로 공연을 펼칩니다.

정국은 우리 대표팀 훈련장에도 방문해 힘찬 응원을 보냈는데요.

첫 소식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을 전세계에 알린 인기 그룹 BTS.

BTS의 멤버 정국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등장해 새로운 노래인 드리머스 곡을 선보입니다.

["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We'll make it happen cause we believe it."]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정국은 어제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정국/그룹 BTS 멤버 : "저도 내일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무대를 하면서도 선수분들 생각하면서 저 또한 열심히 무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니폼 흔들면서) 이거 받았습니다. 와~"]

정국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속속 카타르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전야제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수만 발의 아름다운 불꽃들이 도하 시내 해변 위에 피어 올랐고, 유일하게 음주가 허용된 펜페스트 구역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브라질의 카를로스 등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전설들도 이곳에 함께 모여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판티노/국제축구연맹회장 : "피파 팬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밤입니다. 이곳은 이제 카타르 월드컵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 될 겁니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축구팬들로 사막 위의 첨단 도시 카타르 도하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첫 중동 월드컵이자 겨울 월드컵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쏟아질지, 4년마다 한번 세계가 축구로 하나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