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 구매 논란

입력 2022.11.22 (09:47) 수정 2022.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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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지자체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 작품을 고가에 구매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돗토리현이 구입한 앤디 워홀 작품인 '브릴로 상자'.

2년 6개월 뒤 개관하는 현립미술관을 위해 구입했습니다.

'브릴로'는 미국의 세제 상표로 세제를 담던 상자인데 앤디 워홀이 이를 활용해 1960년대 미국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표현했다고 해서 팝아트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돗토리현이 이 작품을 3억 엔에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현립미술관인데도 자신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작품에 너무나 큰돈을 투자했다는 반응입니다.

[현 주최 설명회 참가자 : "세금으로 구입하는데, 주민 대다수는 팝아트라는 뜻조차 몰라요."]

하지만 구매 담당자는 이 금액이 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오사키 신이치로/작품 구매자/돗토리 교육위 : "화제성이 있고 고객 유치 파워가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에 없는 작품을 운 좋게 구입하게 됐어요."]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에서는 이번 고가 매입 논란과 관련해 과연 미술품의 적정가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부터 다양한 토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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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 구매 논란
    • 입력 2022-11-22 09:47:18
    • 수정2022-11-22 09: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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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지자체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 작품을 고가에 구매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돗토리현이 구입한 앤디 워홀 작품인 '브릴로 상자'.

2년 6개월 뒤 개관하는 현립미술관을 위해 구입했습니다.

'브릴로'는 미국의 세제 상표로 세제를 담던 상자인데 앤디 워홀이 이를 활용해 1960년대 미국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표현했다고 해서 팝아트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돗토리현이 이 작품을 3억 엔에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현립미술관인데도 자신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작품에 너무나 큰돈을 투자했다는 반응입니다.

[현 주최 설명회 참가자 : "세금으로 구입하는데, 주민 대다수는 팝아트라는 뜻조차 몰라요."]

하지만 구매 담당자는 이 금액이 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오사키 신이치로/작품 구매자/돗토리 교육위 : "화제성이 있고 고객 유치 파워가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에 없는 작품을 운 좋게 구입하게 됐어요."]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에서는 이번 고가 매입 논란과 관련해 과연 미술품의 적정가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부터 다양한 토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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