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에서도 대한민국!” 붉은 악마·교민, 응원전도 준비 완료

[앵커]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앞두고 카타르 교민들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열띤 응원전 준비가 한창인데요.

붉은악마 본진도 오늘(23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카타르 현지 교민들이 즐겨 찾는 한 한국 식당.

우리 교민 수십 명이 모여, 응원 준비에 한창입니다.

꽹과리를 치며, 한껏 흥을 돋우고.

도하 거리로도 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쳐봅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 축구팬과의 열띤 응원전을 준비하는 겁니다.

우리 교민들은 응원을 위해 준비한, 이 붉은색 티셔츠 천 여장을 나눠 입으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강명영/카타르 교민 : "국민의 염원인 대한민국 16강, 8강, 4강, 우승할 수 있도록, 온 교민이 힘을 모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붉은 악마 본진도, 카타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7,000km를 날아왔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당장 태극전사 응원에 나설 태세입니다.

특히 부상 중인 에이스, 손흥민 선수의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홍석기/붉은 악마 : "저희들도 걱정하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는 의지력이 있고 또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이 팀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해서 승리를 꼭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합동 응원에 나설 예정인, 우리 교민과 붉은 악마.

경기가 끝나고는, 카타르 현지 한류 동호회와 합류해, 도하 거리를 행진하며, 우리 문화를 알릴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