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스타리카에 7대 0 대승…18세 가비, 펠레 이후 최연소 득점

입력 2022.11.24 (21:52) 수정 2022.11.24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무적함대'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7대 0,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뽐냈습니다.

스페인은 18살의 가비가 브라질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스페인의 미래라는 파블로 가비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11분, 가비가 찔러준 공을 올모가 스페인의 역대 월드컵 백 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10분 뒤 아센시오의 추가골.

토레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이지만 2004년생 가비는 후반 들어 더욱 빛났습니다.

절묘한 측면 침투에 이은 패스로 2000년생 토레스의 연속골을 이끌어냈습니다.

후반 29분, 이번에는 가비가 직접 강렬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중계멘트 : "월드컵에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면서 월드컵 첫 골을 뽑아내는 파블로 가비입니다. 정말 대단한 득점입니다!"]

유기적인 패스로 침투해 가는 이른바 티키타카 축구를 선보인 스페인은 솔레르와 모라타의 골까지 더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스페인이 역대 월드컵에서 한 경기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대교체를 꾀한 엔리케 감독의 작품입니다.

신성 가비는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가비/스페인 국가대표 :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이제서야 전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던 코스타리카는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습니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지난 대회 4강 팀 벨기에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벨기에는 전반 막판에 나온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잘 지켜 36년 만에 본선에 출전한 캐나다를 제압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페인, 코스타리카에 7대 0 대승…18세 가비, 펠레 이후 최연소 득점
    • 입력 2022-11-24 21:52:51
    • 수정2022-11-24 22:02:04
    뉴스 9
[앵커]

'무적함대'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7대 0,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뽐냈습니다.

스페인은 18살의 가비가 브라질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스페인의 미래라는 파블로 가비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11분, 가비가 찔러준 공을 올모가 스페인의 역대 월드컵 백 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10분 뒤 아센시오의 추가골.

토레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이지만 2004년생 가비는 후반 들어 더욱 빛났습니다.

절묘한 측면 침투에 이은 패스로 2000년생 토레스의 연속골을 이끌어냈습니다.

후반 29분, 이번에는 가비가 직접 강렬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중계멘트 : "월드컵에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면서 월드컵 첫 골을 뽑아내는 파블로 가비입니다. 정말 대단한 득점입니다!"]

유기적인 패스로 침투해 가는 이른바 티키타카 축구를 선보인 스페인은 솔레르와 모라타의 골까지 더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스페인이 역대 월드컵에서 한 경기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대교체를 꾀한 엔리케 감독의 작품입니다.

신성 가비는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가비/스페인 국가대표 :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이제서야 전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던 코스타리카는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습니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지난 대회 4강 팀 벨기에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벨기에는 전반 막판에 나온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잘 지켜 36년 만에 본선에 출전한 캐나다를 제압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