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무 공간은?…구글 신사옥 공개

입력 2022.11.28 (06:30) 수정 2022.11.28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 지역에 구글이 9년 동안 준비한 새 사옥을 완공하고 최근 직원들의 입주를 마쳤습니다.

구글이 직접 땅을 사들여 건물을 지은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래 사무 공간의 기본 설계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글 새 사옥은 서울 여의도 공원 절반 정도 부지에 태양열 패널로 지붕을 덮은 스타디움 형태의 건물 2개가 중심입니다.

노출된 철골 구조 사이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내부는 6층 높이지만 단 2개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1층은 다양한 주제로 자연 친화 공간을 만들어 회의실과 무료로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 등을 배치했습니다.

휴식과 소통, 직원들의 창의성을 살리는 열린 공간입니다.

[앤선 한/구글 광고 프로젝트 운영 매니저 : "더 많은 창의성이 필요하고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조금 다른 게 필요합니다. 그곳은 약간 신선하고 새로운 것과 조금 더 잘 일할 수 있게 영감을 주어서 정말 좋아요."]

사무실은 전부 2층에 만들어 최대 4천 명이 쾌적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된 것들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일과 부서 인력에 따라 공간 배치를 자유 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원이 전화를 받거나 화상 회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1인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미셸 커프만/구글 환경 조성 R&D 책임자 : "이제는 건물에 대한 고정적인 사고방식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요구에 따라 진화하는 비즈니스 속도를 충족하는 작업 공간을 실제로 가질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100년을 내다 본 친환경 건물이라는 점입니다.

지붕에 설치된 9만 장의 태양열 패널과 외부 풍력 발전으로 필요한 전기의 90%를 확보할 수 있고 지열로 냉난방을 해결하며 빗물도 재활용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웅/화면제공:구글/자료조사:안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 사무 공간은?…구글 신사옥 공개
    • 입력 2022-11-28 06:30:33
    • 수정2022-11-28 13:36:17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 지역에 구글이 9년 동안 준비한 새 사옥을 완공하고 최근 직원들의 입주를 마쳤습니다.

구글이 직접 땅을 사들여 건물을 지은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래 사무 공간의 기본 설계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글 새 사옥은 서울 여의도 공원 절반 정도 부지에 태양열 패널로 지붕을 덮은 스타디움 형태의 건물 2개가 중심입니다.

노출된 철골 구조 사이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내부는 6층 높이지만 단 2개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1층은 다양한 주제로 자연 친화 공간을 만들어 회의실과 무료로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 등을 배치했습니다.

휴식과 소통, 직원들의 창의성을 살리는 열린 공간입니다.

[앤선 한/구글 광고 프로젝트 운영 매니저 : "더 많은 창의성이 필요하고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조금 다른 게 필요합니다. 그곳은 약간 신선하고 새로운 것과 조금 더 잘 일할 수 있게 영감을 주어서 정말 좋아요."]

사무실은 전부 2층에 만들어 최대 4천 명이 쾌적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된 것들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일과 부서 인력에 따라 공간 배치를 자유 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원이 전화를 받거나 화상 회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1인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미셸 커프만/구글 환경 조성 R&D 책임자 : "이제는 건물에 대한 고정적인 사고방식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요구에 따라 진화하는 비즈니스 속도를 충족하는 작업 공간을 실제로 가질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100년을 내다 본 친환경 건물이라는 점입니다.

지붕에 설치된 9만 장의 태양열 패널과 외부 풍력 발전으로 필요한 전기의 90%를 확보할 수 있고 지열로 냉난방을 해결하며 빗물도 재활용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웅/화면제공:구글/자료조사:안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