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산지 ‘호우주의보’…최대 120mm 이상 ‘비’

오늘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에 들고 다소 덥기까지했습니다.

저기압의 앞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과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오늘 제주시의 낮 최고 기온은 27.4도까지 오르며, 1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까지 20~70mm가 내리겠고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산지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까요.

침수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레까지 제주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이고요.

특보는 잠시 뒤, 저녁 8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살펴보면, 서귀포 18도, 나머지 지역에서는 15도 안팎으로 시작하겠고요.

비가 그친 뒤, 내일 낮부터는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서귀포 19도, 나머지 지역 16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과 바람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현재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4에서 5m로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내일 아침 북부 앞바다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고 수요일부터는 성큼 추위가 찾아올텐데요.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수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산지에는 눈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