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차전도 압박을 유지하라…체력이 관건

입력 2022.11.28 (21:21) 수정 2022.11.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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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우리가 무승부를 거둔 원동력 중 하나는 쉴틈 없는 압박과 활동량이었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도 압박과 체력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문영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와의 1차전, 전방에서 공을 내주더라도 끝까지 압박하며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때론, 하프라인을 넘어 경기장 절반을 가로지르며 달려 끝끝내 상대 패스를 차단했습니다.

끊임없는 압박과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쫓는 근성은 2차전에서도 중요합니다.

1차전에서 대표팀과 가나가 시속 25km이상으로 빠르게 질주한 총 거리를 비교해 보면 우리가 약 600m 앞섭니다.

H조 1차전에서 총 뛴 거리가 가장 많은 선수도 약 11.7km를 달린 황인범입니다.

부지런히 많이 뛰고 영리한 패스를 뿌려주는 황인범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저희 경기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지만 저희 역시 좋은 팀이다라는 것을 증명을…."]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1차전에서 좁은 공수 간격으로 상대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았던 전략도 이어가야합니다.

중원 싸움에서 기선을 잡는다면 가나의 허술한 수비를 공략할 공격력이 우리 대표팀엔 충분합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미드필드 프레싱'을 사용하거든요, 언제라도 기회만 된다면 빠르게 역습을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전방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다만,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시즌 중 대회에 참가한 이재성과 황인범 등 유럽파들의 체력 고갈은 걱정됩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2차전, 상대보다 한 발 더 많이 뛰는 투지만이 승리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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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2차전도 압박을 유지하라…체력이 관건
    • 입력 2022-11-28 21:21:57
    • 수정2022-11-28 21:28:38
    뉴스 9
[앵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우리가 무승부를 거둔 원동력 중 하나는 쉴틈 없는 압박과 활동량이었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도 압박과 체력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문영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와의 1차전, 전방에서 공을 내주더라도 끝까지 압박하며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때론, 하프라인을 넘어 경기장 절반을 가로지르며 달려 끝끝내 상대 패스를 차단했습니다.

끊임없는 압박과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쫓는 근성은 2차전에서도 중요합니다.

1차전에서 대표팀과 가나가 시속 25km이상으로 빠르게 질주한 총 거리를 비교해 보면 우리가 약 600m 앞섭니다.

H조 1차전에서 총 뛴 거리가 가장 많은 선수도 약 11.7km를 달린 황인범입니다.

부지런히 많이 뛰고 영리한 패스를 뿌려주는 황인범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저희 경기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지만 저희 역시 좋은 팀이다라는 것을 증명을…."]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1차전에서 좁은 공수 간격으로 상대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았던 전략도 이어가야합니다.

중원 싸움에서 기선을 잡는다면 가나의 허술한 수비를 공략할 공격력이 우리 대표팀엔 충분합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미드필드 프레싱'을 사용하거든요, 언제라도 기회만 된다면 빠르게 역습을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전방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다만,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시즌 중 대회에 참가한 이재성과 황인범 등 유럽파들의 체력 고갈은 걱정됩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2차전, 상대보다 한 발 더 많이 뛰는 투지만이 승리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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