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 운전자 면허, 인지기능 시험 강화해야

입력 2022.11.29 (09:48) 수정 2022.11.29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최근 97살 노인이 운전 중 사망 사고를 내면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시험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일어난 교통사고가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 큰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97살 남성 운전자가 인도에 서 있던 40대 여성을 치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차례로 들이 받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이 여성은 숨졌고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들과 사고를 낸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의 지인들은 그가 운전할 때마다 불안하다며 어떻게 면허를 갱신하는지 의아했다고 합니다.

[근처 주민 : "(차고에 차를 넣는데) 거의 한 시간이나 걸린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핸들 그렇게 꺾지 말고 이쪽으로 꺾으라'라고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죠."]

일본의 경우 75살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 갱신을 하면서 인지 기능 검사는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의 경우 인지 기능 검사 간격을 더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해 75살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모두 346건.

전체 사망사고의 1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고령 운전자 면허, 인지기능 시험 강화해야
    • 입력 2022-11-29 09:48:04
    • 수정2022-11-29 09:57:00
    930뉴스
[앵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최근 97살 노인이 운전 중 사망 사고를 내면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시험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일어난 교통사고가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 큰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97살 남성 운전자가 인도에 서 있던 40대 여성을 치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차례로 들이 받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이 여성은 숨졌고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들과 사고를 낸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의 지인들은 그가 운전할 때마다 불안하다며 어떻게 면허를 갱신하는지 의아했다고 합니다.

[근처 주민 : "(차고에 차를 넣는데) 거의 한 시간이나 걸린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핸들 그렇게 꺾지 말고 이쪽으로 꺾으라'라고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죠."]

일본의 경우 75살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 갱신을 하면서 인지 기능 검사는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의 경우 인지 기능 검사 간격을 더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해 75살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모두 346건.

전체 사망사고의 1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