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화물연대 오늘 오후 협상

입력 2022.11.30 (12:02) 수정 2022.1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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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두번째 교섭을 이어갑니다.

총파업이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산업계의 피해도 확대되는 모양샙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도 시멘트 출하는 여전히 평시의 10% 수준이고, 석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름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파업 이후 두번째 교섭을 진행합니다.

그제 첫 번째 교섭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할 수 없다고 밝혔고,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현재까지 달라지지 않은 데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갈등의 수위가 더 높아져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에도 시멘트 운송 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출하량이 여전히 평시의 10% 수준으로 하루 180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유통기지는 완전히 출하가 중단된 상태라며 시멘트 업계의 경영 악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멘트 재고 부족으로 레미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에는 석유 공급이 끊기면서 휘발유 품절 사태도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가 2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주유소 재고는 휘발유 8일, 경유 10일분 정도로, 정부는 비상수송을 통해 유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매일 오후 4시쯤 오피넷을 통해 안내하고, 네이버와 티맵 등 지도서비스에 품절 주유소를 표시되지 않게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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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화물연대 오늘 오후 협상
    • 입력 2022-11-30 12:02:23
    • 수정2022-11-30 14: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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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두번째 교섭을 이어갑니다.

총파업이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산업계의 피해도 확대되는 모양샙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도 시멘트 출하는 여전히 평시의 10% 수준이고, 석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름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파업 이후 두번째 교섭을 진행합니다.

그제 첫 번째 교섭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할 수 없다고 밝혔고,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현재까지 달라지지 않은 데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갈등의 수위가 더 높아져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에도 시멘트 운송 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출하량이 여전히 평시의 10% 수준으로 하루 180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유통기지는 완전히 출하가 중단된 상태라며 시멘트 업계의 경영 악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멘트 재고 부족으로 레미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에는 석유 공급이 끊기면서 휘발유 품절 사태도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가 2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주유소 재고는 휘발유 8일, 경유 10일분 정도로, 정부는 비상수송을 통해 유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매일 오후 4시쯤 오피넷을 통해 안내하고, 네이버와 티맵 등 지도서비스에 품절 주유소를 표시되지 않게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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