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찬 바람 ‘쌩쌩’…한파특보에 첫눈까지

입력 2022.11.30 (19:02) 수정 2022.11.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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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에도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첫눈도 내렸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겨울용품을 꺼냈는데요.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남광주시장.

이른 아침부터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은 두꺼운 옷으로 무장했습니다.

공터 곳곳에 모닥불을 피우고 몸을 쬐며 추위를 쫓습니다.

[박철순/남광주시장 상인 : "한파가 다가와서. 추위를 대비해서 옷도 세 겹, 네 겹을 입고 와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춥다고 느끼고."]

갑작스런 추위에 출근길, 등굣길 시민들도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늘은 유독 길게 느껴집니다.

[박용섭/광주시 계림동 : "너무 추워가지고 아이들 내복도 입히고 난방도 좀 틀고 감기 안 걸리게..."]

광주의 구청들은 추위가 더 어려운 취약 계층 돌보기에 나섰습니다.

건강을 체크하고, 방한에 보탬이 될 담요도 제공합니다.

["혈압하고 당뇨 한 번 재볼게요."]

["이거 담요인데,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어젯밤 광주·전남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온 종일 이어졌습니다.

영광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을 기록했고, 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곳에 따라 눈발이 흩날렸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기혜진/광주기상청 예보관 : "북극 주변에 갇혀 있던 찬 공기가 북풍을 타고 강하게 유입되면서 이번 추위는 2일 금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풀려 3일 토요일에는 평년 수준의..."]

서해안과 전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도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첫눈은 오늘과 내일 1에서 3센티미터 정도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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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찬 바람 ‘쌩쌩’…한파특보에 첫눈까지
    • 입력 2022-11-30 19:02:36
    • 수정2022-11-30 19:46:18
    뉴스7(광주)
[앵커]

광주·전남에도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첫눈도 내렸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겨울용품을 꺼냈는데요.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남광주시장.

이른 아침부터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은 두꺼운 옷으로 무장했습니다.

공터 곳곳에 모닥불을 피우고 몸을 쬐며 추위를 쫓습니다.

[박철순/남광주시장 상인 : "한파가 다가와서. 추위를 대비해서 옷도 세 겹, 네 겹을 입고 와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춥다고 느끼고."]

갑작스런 추위에 출근길, 등굣길 시민들도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늘은 유독 길게 느껴집니다.

[박용섭/광주시 계림동 : "너무 추워가지고 아이들 내복도 입히고 난방도 좀 틀고 감기 안 걸리게..."]

광주의 구청들은 추위가 더 어려운 취약 계층 돌보기에 나섰습니다.

건강을 체크하고, 방한에 보탬이 될 담요도 제공합니다.

["혈압하고 당뇨 한 번 재볼게요."]

["이거 담요인데,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어젯밤 광주·전남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온 종일 이어졌습니다.

영광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을 기록했고, 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곳에 따라 눈발이 흩날렸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기혜진/광주기상청 예보관 : "북극 주변에 갇혀 있던 찬 공기가 북풍을 타고 강하게 유입되면서 이번 추위는 2일 금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풀려 3일 토요일에는 평년 수준의..."]

서해안과 전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도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첫눈은 오늘과 내일 1에서 3센티미터 정도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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