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결렬 뒤 ‘강대강’ 대치…시멘트 일부 회복, 유류는 차질

입력 2022.12.01 (19:06) 수정 2022.1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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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로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업계는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유류 공급은 차질을 빚는 곳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 8일째인 오늘,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물류 차질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시멘트협회는 오전 시멘트 출하량이 이미 평소의 25% 수준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면서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차주들의 운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평상시 출하량의 5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만 누적 매출액 손실은 천억 원에 달해 이미 올해 6월 파업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 시멘트 차주의 30% 가량인 765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늘어 평상시의 64% 수준까지 올랐고, 특히 부산항은 78%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반면 정유 업계의 경우 재고를 소진한 주유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모두 33곳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주유소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유조차 운송기사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산업부도 이와 관련해 정유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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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섭 결렬 뒤 ‘강대강’ 대치…시멘트 일부 회복, 유류는 차질
    • 입력 2022-12-01 19:06:58
    • 수정2022-12-01 19:11:34
    뉴스7(광주)
[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로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업계는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유류 공급은 차질을 빚는 곳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 8일째인 오늘,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물류 차질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시멘트협회는 오전 시멘트 출하량이 이미 평소의 25% 수준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면서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차주들의 운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평상시 출하량의 5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만 누적 매출액 손실은 천억 원에 달해 이미 올해 6월 파업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 시멘트 차주의 30% 가량인 765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늘어 평상시의 64% 수준까지 올랐고, 특히 부산항은 78%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반면 정유 업계의 경우 재고를 소진한 주유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모두 33곳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주유소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유조차 운송기사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산업부도 이와 관련해 정유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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