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낙상했는데 뒷날 알려…골절에 뇌출혈까지
입력 2022.12.01 (19:08)
수정 2022.12.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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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난 지 2주도 안 된 신생아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는데요.
병원에선 이 사실을 사고 하루 뒤에야 부모에게 알렸는데, 아기는 뇌출혈로 병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기저귀 등을 갈기 위한 85cm 높이의 처치대에 눕혀진 아기.
몸이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더니 곧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다른 쪽에 있던 한 간호사가 소리를 듣고 뛰어가고, 잠시 뒤 아이를 안은 담당 간호조무사가 사고 상황을 설명하듯 아기를 여러 번 들었다 놓습니다.
아기가 조리원 처치대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8일 오후.
사고 직후 산모가 아기에게 수유하러 왔지만, 병원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병원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하루가 지나서야 아기가 다쳤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부모가 119를 불러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까지 발견됐습니다.
[신생아 산모 : "만 하루가 지났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거를 왜 이제 알려줬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냥 대충 얼버무리면서…."]
결국, 아기는 3시간이 넘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났을 때 담당 간호조무사는 아기를 처치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당 간호조무사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난 지 2주도 안 된 신생아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는데요.
병원에선 이 사실을 사고 하루 뒤에야 부모에게 알렸는데, 아기는 뇌출혈로 병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기저귀 등을 갈기 위한 85cm 높이의 처치대에 눕혀진 아기.
몸이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더니 곧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다른 쪽에 있던 한 간호사가 소리를 듣고 뛰어가고, 잠시 뒤 아이를 안은 담당 간호조무사가 사고 상황을 설명하듯 아기를 여러 번 들었다 놓습니다.
아기가 조리원 처치대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8일 오후.
사고 직후 산모가 아기에게 수유하러 왔지만, 병원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병원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하루가 지나서야 아기가 다쳤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부모가 119를 불러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까지 발견됐습니다.
[신생아 산모 : "만 하루가 지났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거를 왜 이제 알려줬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냥 대충 얼버무리면서…."]
결국, 아기는 3시간이 넘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났을 때 담당 간호조무사는 아기를 처치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당 간호조무사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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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낙상했는데 뒷날 알려…골절에 뇌출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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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난 지 2주도 안 된 신생아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는데요.
병원에선 이 사실을 사고 하루 뒤에야 부모에게 알렸는데, 아기는 뇌출혈로 병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기저귀 등을 갈기 위한 85cm 높이의 처치대에 눕혀진 아기.
몸이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더니 곧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다른 쪽에 있던 한 간호사가 소리를 듣고 뛰어가고, 잠시 뒤 아이를 안은 담당 간호조무사가 사고 상황을 설명하듯 아기를 여러 번 들었다 놓습니다.
아기가 조리원 처치대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8일 오후.
사고 직후 산모가 아기에게 수유하러 왔지만, 병원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병원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하루가 지나서야 아기가 다쳤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부모가 119를 불러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까지 발견됐습니다.
[신생아 산모 : "만 하루가 지났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거를 왜 이제 알려줬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냥 대충 얼버무리면서…."]
결국, 아기는 3시간이 넘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났을 때 담당 간호조무사는 아기를 처치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당 간호조무사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난 지 2주도 안 된 신생아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는데요.
병원에선 이 사실을 사고 하루 뒤에야 부모에게 알렸는데, 아기는 뇌출혈로 병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기저귀 등을 갈기 위한 85cm 높이의 처치대에 눕혀진 아기.
몸이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더니 곧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다른 쪽에 있던 한 간호사가 소리를 듣고 뛰어가고, 잠시 뒤 아이를 안은 담당 간호조무사가 사고 상황을 설명하듯 아기를 여러 번 들었다 놓습니다.
아기가 조리원 처치대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8일 오후.
사고 직후 산모가 아기에게 수유하러 왔지만, 병원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병원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하루가 지나서야 아기가 다쳤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부모가 119를 불러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까지 발견됐습니다.
[신생아 산모 : "만 하루가 지났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거를 왜 이제 알려줬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냥 대충 얼버무리면서…."]
결국, 아기는 3시간이 넘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났을 때 담당 간호조무사는 아기를 처치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당 간호조무사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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