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강원도 최초 국립묘지 ‘국립호국원’, 횡성 건립 확정

입력 2022.12.01 (19:49) 수정 2022.12.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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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 살던 국가유공자나 참전용사들은 그동안 평생을 강원도에서 보내고도 죽어서는 고향에 묻히지 못하고, 다른 시도로 떠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2028년부턴 달라질 전망입니다.

횡성에 강원도 최초의 국립묘지가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 출신의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고석용 씨.

1960년대 말 포탄과 총알이 날아다니던 전쟁터에서 열 넉 달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

남은 소원 하나는 국립묘지에 묻히는 겁니다.

[고석용/베트남전쟁 참전용사 : "사후에도 국가가 지켜준다 책임져준다 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국원을 가기를 모든 참전용사들은 아주 소망을 하죠."]

강원도에 사는 국가유공자나 참전용사 가운데 매년 평균 900명 정도가 숨집니다.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국립묘지에 묻히는 경우는 3분의 1 정도에 그칩니다.

그것도 강원도에는 국립묘지가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강원도에도 국립호국원이 들어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장소는 횡성근 공근면.

납골묘 2만 기 규모로 조성됩니다.

횡성 국립호국원 예정집니다.

우리나라의 일곱번째 호국원이자 강원도의 첫 국립묘집니다.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가 2028년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비 433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가보훈처와 강원도는 횡성호국원을 일반적인 묘원이 아니라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전혁찬/강원도 복지기획팀장 : "도내에 국립묘지가 없다 보니까 타지역, 괴산, 영천, 이천까지 멀리 가셔야 하는 장거리 원거리 불편함을 해소하게 하는 취지..."]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18,000명 정도.

비록 많이 늦긴 했지만, 조국을 위한 희생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주의 당부”

원주시는 무실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원주시는 해당 조합이 홍보하고 있는 사업 부지는 계획관리지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없이는 아파트 건립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협동조합기본법에 발기인 상태에서의 출자금 납입과 투자금 반환에 대한 사항이 명시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 심재국 평창군수 기소

심재국 평창군수가 6.1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심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군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확성 장치를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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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강원도 최초 국립묘지 ‘국립호국원’, 횡성 건립 확정
    • 입력 2022-12-01 19:49:40
    • 수정2022-12-01 20:14:46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에 살던 국가유공자나 참전용사들은 그동안 평생을 강원도에서 보내고도 죽어서는 고향에 묻히지 못하고, 다른 시도로 떠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2028년부턴 달라질 전망입니다.

횡성에 강원도 최초의 국립묘지가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 출신의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고석용 씨.

1960년대 말 포탄과 총알이 날아다니던 전쟁터에서 열 넉 달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

남은 소원 하나는 국립묘지에 묻히는 겁니다.

[고석용/베트남전쟁 참전용사 : "사후에도 국가가 지켜준다 책임져준다 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국원을 가기를 모든 참전용사들은 아주 소망을 하죠."]

강원도에 사는 국가유공자나 참전용사 가운데 매년 평균 900명 정도가 숨집니다.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국립묘지에 묻히는 경우는 3분의 1 정도에 그칩니다.

그것도 강원도에는 국립묘지가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강원도에도 국립호국원이 들어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장소는 횡성근 공근면.

납골묘 2만 기 규모로 조성됩니다.

횡성 국립호국원 예정집니다.

우리나라의 일곱번째 호국원이자 강원도의 첫 국립묘집니다.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가 2028년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비 433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가보훈처와 강원도는 횡성호국원을 일반적인 묘원이 아니라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전혁찬/강원도 복지기획팀장 : "도내에 국립묘지가 없다 보니까 타지역, 괴산, 영천, 이천까지 멀리 가셔야 하는 장거리 원거리 불편함을 해소하게 하는 취지..."]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18,000명 정도.

비록 많이 늦긴 했지만, 조국을 위한 희생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주의 당부”

원주시는 무실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원주시는 해당 조합이 홍보하고 있는 사업 부지는 계획관리지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없이는 아파트 건립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협동조합기본법에 발기인 상태에서의 출자금 납입과 투자금 반환에 대한 사항이 명시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 심재국 평창군수 기소

심재국 평창군수가 6.1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심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군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확성 장치를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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