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4년째 이어지는 익명의 기부, 올해도 계속

입력 2022.12.02 (12:50) 수정 2022.12.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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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저장성에는 해마다 이맘때쯤 거액의 성금을 내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닝보시 자선총회에 송금 영수증이 가득 찬 봉투 하나가 배달됐습니다.

금액은 106만 위안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24년째 해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되면 어김없이 도착하는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기부금입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그동안 보내온 기부금의 누적 총액은 1,469만 위안이나 됩니다.

1회 송금액이 만 위안 이상이면 실명을 기재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매회 송금액은 만 위안을 넘지 않습니다.

[천하이잉/저장성 닝보시 자선총회 부회장 : "9,999위안 106장, 51위안 1장, 55위안 1장의 송금 영수증을 보내왔는데 모두 106만 위안이고 이번에 24번째 기부입니다."]

자선총회 측은 한때 기부자가 누군지 찾아보려 했지만 좋은 일이라도 밖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뜻의 편지를 보내와 찾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온 기부금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 교육 분야에 쓴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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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24년째 이어지는 익명의 기부, 올해도 계속
    • 입력 2022-12-02 12:50:37
    • 수정2022-12-02 12:54:40
    뉴스 12
[앵커]

중국 저장성에는 해마다 이맘때쯤 거액의 성금을 내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닝보시 자선총회에 송금 영수증이 가득 찬 봉투 하나가 배달됐습니다.

금액은 106만 위안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24년째 해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되면 어김없이 도착하는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기부금입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그동안 보내온 기부금의 누적 총액은 1,469만 위안이나 됩니다.

1회 송금액이 만 위안 이상이면 실명을 기재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매회 송금액은 만 위안을 넘지 않습니다.

[천하이잉/저장성 닝보시 자선총회 부회장 : "9,999위안 106장, 51위안 1장, 55위안 1장의 송금 영수증을 보내왔는데 모두 106만 위안이고 이번에 24번째 기부입니다."]

자선총회 측은 한때 기부자가 누군지 찾아보려 했지만 좋은 일이라도 밖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뜻의 편지를 보내와 찾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온 기부금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 교육 분야에 쓴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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