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3시간 뒤 운명의 3차전…공격 선봉은 조규성

입력 2022.12.02 (21:03) 수정 2022.12.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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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합니다.

“가보자고!!”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정우영 선수가 사진들과 함께 올린 글입니다.

주장 손흥민부터 막내 이강인까지 "좋아요" 꾹꾹 누르며,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언제나 강렬했고, 또 뜨거웠던 한국의 월드컵 3차전이 이제 세 시간 남았습니다.

종료 신호가 울릴 때까지 잠들지 못할 금요일, 먼저 우리 대표팀 숙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영규 기자! 우리 선수들, 이제 곧 숙소를 떠나 경기장으로 출발하겠네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베이스캠프로 사용하는 호텔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호텔 앞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아직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라 한국 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26명의 태극전사들은 약 1시간 뒤 버스를 타고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도 선수들과 같이 버스로 이동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진 못하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격한 항의로 퇴장을 받아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는데요.

벤투 감독은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경기 중 작전 지시는 세르지오 수석 코치가 내릴 예정입니다.

비록 사령탑의 부재는 악재지만, 벤투호 체제가 4년 동안 이어졌던 만큼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순 있단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분합니다.

[앵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조규성 선수, 앞선 두 경기에서 기대감을 높였거든요.

오늘(2일) 컨디션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이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게 유력합니다.

대한민국 첫 월드컵 한 경기 두 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은 3차전에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데요.

가나전에서 보여줬던 그런 강렬한 헤더 슛이 다시 터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가 강팀인 만큼 기회가 많지 않을 전망이기에, 조규성의 결정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에 2차전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인 이강인이 이번엔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역시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여서, 포르투갈전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 역시 여전히 종아리 통증을 안고 있지만, 반드시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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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3시간 뒤 운명의 3차전…공격 선봉은 조규성
    • 입력 2022-12-02 21:03:22
    • 수정2022-12-02 21:13:41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합니다.

“가보자고!!”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정우영 선수가 사진들과 함께 올린 글입니다.

주장 손흥민부터 막내 이강인까지 "좋아요" 꾹꾹 누르며,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언제나 강렬했고, 또 뜨거웠던 한국의 월드컵 3차전이 이제 세 시간 남았습니다.

종료 신호가 울릴 때까지 잠들지 못할 금요일, 먼저 우리 대표팀 숙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영규 기자! 우리 선수들, 이제 곧 숙소를 떠나 경기장으로 출발하겠네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베이스캠프로 사용하는 호텔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호텔 앞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아직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라 한국 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26명의 태극전사들은 약 1시간 뒤 버스를 타고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도 선수들과 같이 버스로 이동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진 못하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격한 항의로 퇴장을 받아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는데요.

벤투 감독은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경기 중 작전 지시는 세르지오 수석 코치가 내릴 예정입니다.

비록 사령탑의 부재는 악재지만, 벤투호 체제가 4년 동안 이어졌던 만큼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순 있단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분합니다.

[앵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조규성 선수, 앞선 두 경기에서 기대감을 높였거든요.

오늘(2일) 컨디션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이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게 유력합니다.

대한민국 첫 월드컵 한 경기 두 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은 3차전에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데요.

가나전에서 보여줬던 그런 강렬한 헤더 슛이 다시 터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가 강팀인 만큼 기회가 많지 않을 전망이기에, 조규성의 결정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에 2차전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인 이강인이 이번엔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역시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여서, 포르투갈전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 역시 여전히 종아리 통증을 안고 있지만, 반드시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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