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막내 이강인 “골도 자신있어요!”

입력 2022.12.02 (21:12) 수정 2022.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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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 전 KBS의 '날아라 슛돌이'입니다.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도 보이죠.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지면 강인이 경기를 보고싶다" 했을 정도로 참 많이 아꼈던 이 꼬마가 오늘(2일) 밤 온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포르투갈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스승을 향해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달라던 이강인 선수가 오늘은 골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 경기 골든보이 이강인은 틈만 나면 상대 골문을 정조준 했습니다.

수비가 벌어지면 거리가 멀어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슈팅을 날렸습니다.

절호의 프리킥 기회에선 이강인의 황금왼발이 번뜩였습니다.

막내의 패기를 앞세운 이강인은 겁먹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전, 이번엔 이강인이 직접 골 욕심을 냅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도움보다) 골이 더 좋겠죠. 당연히 축구 선수면 항상 득점을 하려고 하고 저는 이제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기 때문에 항상 골을 넣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유럽 축구를 경험한 구자철 KBS 해설위원 역시 이강인의 개인기는 물론 해결사 본능을 주목합니다.

11살 때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진 축구를 접한 이강인의 공격 본능이 포르투갈전에 터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타적인 패스를 고집하는 전통적인 한국 축구 스타일과 다르게 유럽식 사고에 익숙한 이강인이 해결해줄거란 기대입니다.

[구자철/KBS 축구해설위원 : "제가 겪은 유럽의 축구는 첫 번째 목표가 무조건 슈팅이에요. 이강인 개인만의 기술이 좋아서일까? 선수가 훈련을 받고 경기를 뛰는 그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막내 형' 이강인이 또 한번 대표팀을 벼랑 끝에서 구할지, 겁 없는 패기는 포르투갈도 두렵지 않아 보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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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없는 막내 이강인 “골도 자신있어요!”
    • 입력 2022-12-02 21:12:29
    • 수정2022-12-02 2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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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 전 KBS의 '날아라 슛돌이'입니다.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도 보이죠.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지면 강인이 경기를 보고싶다" 했을 정도로 참 많이 아꼈던 이 꼬마가 오늘(2일) 밤 온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포르투갈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스승을 향해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달라던 이강인 선수가 오늘은 골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 경기 골든보이 이강인은 틈만 나면 상대 골문을 정조준 했습니다.

수비가 벌어지면 거리가 멀어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슈팅을 날렸습니다.

절호의 프리킥 기회에선 이강인의 황금왼발이 번뜩였습니다.

막내의 패기를 앞세운 이강인은 겁먹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전, 이번엔 이강인이 직접 골 욕심을 냅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도움보다) 골이 더 좋겠죠. 당연히 축구 선수면 항상 득점을 하려고 하고 저는 이제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기 때문에 항상 골을 넣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유럽 축구를 경험한 구자철 KBS 해설위원 역시 이강인의 개인기는 물론 해결사 본능을 주목합니다.

11살 때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진 축구를 접한 이강인의 공격 본능이 포르투갈전에 터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타적인 패스를 고집하는 전통적인 한국 축구 스타일과 다르게 유럽식 사고에 익숙한 이강인이 해결해줄거란 기대입니다.

[구자철/KBS 축구해설위원 : "제가 겪은 유럽의 축구는 첫 번째 목표가 무조건 슈팅이에요. 이강인 개인만의 기술이 좋아서일까? 선수가 훈련을 받고 경기를 뛰는 그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막내 형' 이강인이 또 한번 대표팀을 벼랑 끝에서 구할지, 겁 없는 패기는 포르투갈도 두렵지 않아 보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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