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폭풍질주 손흥민, “이번엔 기쁨의 눈물”
입력 2022.12.03 (21:07)
수정 2022.12.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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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전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 시간, 주장 손흥민 선수의 폭풍 질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70미터 넘게 경기장을 가로질렀고 딱 한 번의 기회를 잡아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눈물 많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45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급박한 상황.
캡틴 손흥민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더니,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손에 쥔 채로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손흥민이 투혼의 질주를 이어갑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무려 70M를 넘게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빽빽한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속 단 하나 밖에 없는 패스 길을 찾았습니다.
손흥민 주위로 단숨에 포르투갈 수비 6명이 에워싸지만 월드 클래스답게 너무나도 침착하게 상대 다리 사이를 뚫어냈습니다.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손흥민은 다리가 풀린 듯 이내 그라운드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마스크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만에 이룬 기적같은 16강 진출.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만 쏟아냈던 울보 손흥민의 한이 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눈가의 부기는 처음보다 더 심해졌지만 손흥민의 얼굴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 준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간절한 믿음 하나로 투혼을 선보인 주장 손흥민은 마침내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1%의 가능성을 보고 달렸던 손흥민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만든 마스크 투혼은 모든이들의 가슴에 뭉클한 희망을 안겼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철
역전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 시간, 주장 손흥민 선수의 폭풍 질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70미터 넘게 경기장을 가로질렀고 딱 한 번의 기회를 잡아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눈물 많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45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급박한 상황.
캡틴 손흥민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더니,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손에 쥔 채로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손흥민이 투혼의 질주를 이어갑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무려 70M를 넘게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빽빽한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속 단 하나 밖에 없는 패스 길을 찾았습니다.
손흥민 주위로 단숨에 포르투갈 수비 6명이 에워싸지만 월드 클래스답게 너무나도 침착하게 상대 다리 사이를 뚫어냈습니다.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손흥민은 다리가 풀린 듯 이내 그라운드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마스크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만에 이룬 기적같은 16강 진출.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만 쏟아냈던 울보 손흥민의 한이 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눈가의 부기는 처음보다 더 심해졌지만 손흥민의 얼굴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 준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간절한 믿음 하나로 투혼을 선보인 주장 손흥민은 마침내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1%의 가능성을 보고 달렸던 손흥민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만든 마스크 투혼은 모든이들의 가슴에 뭉클한 희망을 안겼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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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M 폭풍질주 손흥민, “이번엔 기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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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3 21:52:45
[앵커]
역전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 시간, 주장 손흥민 선수의 폭풍 질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70미터 넘게 경기장을 가로질렀고 딱 한 번의 기회를 잡아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눈물 많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45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급박한 상황.
캡틴 손흥민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더니,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손에 쥔 채로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손흥민이 투혼의 질주를 이어갑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무려 70M를 넘게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빽빽한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속 단 하나 밖에 없는 패스 길을 찾았습니다.
손흥민 주위로 단숨에 포르투갈 수비 6명이 에워싸지만 월드 클래스답게 너무나도 침착하게 상대 다리 사이를 뚫어냈습니다.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손흥민은 다리가 풀린 듯 이내 그라운드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마스크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만에 이룬 기적같은 16강 진출.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만 쏟아냈던 울보 손흥민의 한이 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눈가의 부기는 처음보다 더 심해졌지만 손흥민의 얼굴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 준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간절한 믿음 하나로 투혼을 선보인 주장 손흥민은 마침내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1%의 가능성을 보고 달렸던 손흥민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만든 마스크 투혼은 모든이들의 가슴에 뭉클한 희망을 안겼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철
역전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 시간, 주장 손흥민 선수의 폭풍 질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70미터 넘게 경기장을 가로질렀고 딱 한 번의 기회를 잡아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눈물 많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45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급박한 상황.
캡틴 손흥민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더니,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손에 쥔 채로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손흥민이 투혼의 질주를 이어갑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무려 70M를 넘게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빽빽한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속 단 하나 밖에 없는 패스 길을 찾았습니다.
손흥민 주위로 단숨에 포르투갈 수비 6명이 에워싸지만 월드 클래스답게 너무나도 침착하게 상대 다리 사이를 뚫어냈습니다.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손흥민은 다리가 풀린 듯 이내 그라운드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마스크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만에 이룬 기적같은 16강 진출.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만 쏟아냈던 울보 손흥민의 한이 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눈가의 부기는 처음보다 더 심해졌지만 손흥민의 얼굴엔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 준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간절한 믿음 하나로 투혼을 선보인 주장 손흥민은 마침내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1%의 가능성을 보고 달렸던 손흥민의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만든 마스크 투혼은 모든이들의 가슴에 뭉클한 희망을 안겼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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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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