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꿀맛 휴식 뒤 첫 훈련…“다음은 브라질!”

입력 2022.12.04 (21:17) 수정 2022.12.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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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974 경기장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펼쳐집니다.

16강 기적 이후 하루의 휴가를 보낸 태극전사들, 오늘 훈련에 나서며 다시 뛰기 시작했는데요.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지만, 이제는 그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16강 기적을 이뤄낸 뒤 찾아온 꿈같은 하루의 휴식 시간.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유명 요리사의 식당에 방문해 모처럼 찾아온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하루 동안 자신들이 이뤄낸 기적을 온전히 즐긴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섰습니다.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전을 앞두고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이지만,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층 밝아졌습니다.

평소 진지하기만 한 벤투 감독도 연신 볼 트레핑 묘기를 선보이며 퇴장의 자책감을 털어낸 듯 여유로웠습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번에도 나 홀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3경기나 격전을 치르느라 모두가 지칠 법도 하지만, 기적을 만든 기세를 16강전까지 이어갈 생각입니다.

특히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5대 1 참패를 당한 수모를 제대로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16강도 선수들 다 같이 하나 돼서 열심히 하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니까 부딪혀봐야죠."]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지금까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두려운 것보단 그냥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적 같은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꿈꾸고 있는 축구대표팀, 이미 기적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더이상 두려움은 없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도 벤투호는 우리만의 축구로 당당히 맞설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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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4 21:17:02
    • 수정2022-12-04 21: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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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974 경기장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펼쳐집니다.

16강 기적 이후 하루의 휴가를 보낸 태극전사들, 오늘 훈련에 나서며 다시 뛰기 시작했는데요.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지만, 이제는 그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16강 기적을 이뤄낸 뒤 찾아온 꿈같은 하루의 휴식 시간.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유명 요리사의 식당에 방문해 모처럼 찾아온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하루 동안 자신들이 이뤄낸 기적을 온전히 즐긴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섰습니다.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전을 앞두고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이지만,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층 밝아졌습니다.

평소 진지하기만 한 벤투 감독도 연신 볼 트레핑 묘기를 선보이며 퇴장의 자책감을 털어낸 듯 여유로웠습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번에도 나 홀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3경기나 격전을 치르느라 모두가 지칠 법도 하지만, 기적을 만든 기세를 16강전까지 이어갈 생각입니다.

특히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5대 1 참패를 당한 수모를 제대로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16강도 선수들 다 같이 하나 돼서 열심히 하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니까 부딪혀봐야죠."]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지금까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두려운 것보단 그냥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적 같은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꿈꾸고 있는 축구대표팀, 이미 기적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더이상 두려움은 없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도 벤투호는 우리만의 축구로 당당히 맞설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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