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히샤를리송 ‘동지에서 적으로!’

입력 2022.12.04 (21:23) 수정 2022.12.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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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과 브라질 공격의 핵, 히샤를리송은 이번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토트넘의 절친한 동료인 두 사람, 이제 서로를 넘어야 8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놀라운 질주와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 골을 만든 손흥민은, 경기력은 물론 투혼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16강전 상대는 세계 최강 피파 랭킹 1위 브라질.

여전히 손흥민의 어깨는 무겁지만 기쁘게 감당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손흥민 :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그 자리에서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못 견디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공격의 핵은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입니다.

히샤를리송은 세르비아전에서 경이적인 골 등 2골을 넣었습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히샤를리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히샤를리송 : "치치 감독은 내게 골 냄새를 잘 맡는다고 말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었고 조국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입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탑니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질주와 히샤를리송의 환상 골을 만화로 제작해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둘은 때로는 포지션 경쟁도 하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만, 틈만 나면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 일명 '절친'입니다.

둘은 지난 6월 평가전 직후 특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손흥민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 토트넘에 입단한다고 말할 정도였고, 손흥민은 함께 뛰어보니 정말 놀라운 선수라며 극찬했습니다.

둘은 이제 적으로 만납니다.

둘 다 이번 대회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로를 향한 전방 압박 등 기세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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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히샤를리송 ‘동지에서 적으로!’
    • 입력 2022-12-04 21:23:21
    • 수정2022-12-04 2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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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과 브라질 공격의 핵, 히샤를리송은 이번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토트넘의 절친한 동료인 두 사람, 이제 서로를 넘어야 8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놀라운 질주와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 골을 만든 손흥민은, 경기력은 물론 투혼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16강전 상대는 세계 최강 피파 랭킹 1위 브라질.

여전히 손흥민의 어깨는 무겁지만 기쁘게 감당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손흥민 :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그 자리에서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못 견디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공격의 핵은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입니다.

히샤를리송은 세르비아전에서 경이적인 골 등 2골을 넣었습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히샤를리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히샤를리송 : "치치 감독은 내게 골 냄새를 잘 맡는다고 말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었고 조국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입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탑니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질주와 히샤를리송의 환상 골을 만화로 제작해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둘은 때로는 포지션 경쟁도 하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만, 틈만 나면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 일명 '절친'입니다.

둘은 지난 6월 평가전 직후 특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손흥민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 토트넘에 입단한다고 말할 정도였고, 손흥민은 함께 뛰어보니 정말 놀라운 선수라며 극찬했습니다.

둘은 이제 적으로 만납니다.

둘 다 이번 대회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로를 향한 전방 압박 등 기세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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