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못 참지” 패배 후 사진 찍은 호주 선수들 논란

입력 2022.12.05 (21:35) 수정 2022.12.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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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진 호주 선수들 중 일부가, 메시와 사진을 찍으면서 자국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메시 같은 대형 스타라면 이해해줘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화제의 월드컵 소식, 양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2대 1로 패배한 호주 대표팀, 당시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선제골을 넣어 호주의 탈락에 앞장섰습니다.

그런데 일부 호주 선수들이 경기 뒤 메시에게 사진을 요청하고, 이를 SNS에 올리면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주 공격수 마르코 틸리오는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만나서 아주 감사하고, 또 축복받았다"는 소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메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를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라며 이들의 행동을 감쌌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글로벌 밉상으로 등극한 포르투갈 호날두의 이상한 행동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우리와의 3차전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까치발을 드는 장면이 포착된 겁니다.

외신들은 호날두가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다며 이전부터 까치발 동작을 지적받았지만 고칠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16강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받고 찍은 기념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대회 스폰서인 맥주 회사 로고를 숨기고 포즈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우상으로 삼는 어린이들을 고려해 술과 도박 등의 광고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소신이 담겼습니다.

세네갈과의 중요한 16강전을 포기하고 중도 귀국했던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 알고 보니 지난 주말 자택에 무장 강도가 들어 가족을 돌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털링은 감독과 팀의 배려로 축구보다 가족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화면출처:틸리오·킹·호날두 인스타그램/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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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는 못 참지” 패배 후 사진 찍은 호주 선수들 논란
    • 입력 2022-12-05 21:35:01
    • 수정2022-12-05 2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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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진 호주 선수들 중 일부가, 메시와 사진을 찍으면서 자국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메시 같은 대형 스타라면 이해해줘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화제의 월드컵 소식, 양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2대 1로 패배한 호주 대표팀, 당시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선제골을 넣어 호주의 탈락에 앞장섰습니다.

그런데 일부 호주 선수들이 경기 뒤 메시에게 사진을 요청하고, 이를 SNS에 올리면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주 공격수 마르코 틸리오는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만나서 아주 감사하고, 또 축복받았다"는 소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메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를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라며 이들의 행동을 감쌌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글로벌 밉상으로 등극한 포르투갈 호날두의 이상한 행동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우리와의 3차전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까치발을 드는 장면이 포착된 겁니다.

외신들은 호날두가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다며 이전부터 까치발 동작을 지적받았지만 고칠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16강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받고 찍은 기념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대회 스폰서인 맥주 회사 로고를 숨기고 포즈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우상으로 삼는 어린이들을 고려해 술과 도박 등의 광고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소신이 담겼습니다.

세네갈과의 중요한 16강전을 포기하고 중도 귀국했던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 알고 보니 지난 주말 자택에 무장 강도가 들어 가족을 돌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털링은 감독과 팀의 배려로 축구보다 가족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화면출처:틸리오·킹·호날두 인스타그램/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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