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타카마 사막, ‘헌 옷 쓰레기’ 무덤

입력 2022.12.06 (09:55) 수정 2022.12.06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부로 약 1800킬로미터 떨어진 아타카마 사막.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땅으로 알려진 이 사막 곳곳에 헌 옷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칠레는 오랫동안 유럽과 아시아, 미국에서 온 중고 의류를 수입하는 중남미 최대의 중고 의류 수입국가입니다.

칠레가 해마다 수입하는 중고 의류는 약 6만톤에 달하는데요, 이중 40%는 버려집니다.

의류 쓰레기가 쌓이는 건 최근 유행에 따라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 때문입니다.

헌 옷뿐 아니라 타이어와 폐차의 규모도 어마어마 한데요.

칠레에 수입된 중고차들이 페루와 불리비아,파라과이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이곳에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파트리시오/지자체 관계자 : "우리는 버림받았다고 느낍니다. 땅이 희생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막에 쌓여가는 쓰레기들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옷의 원단인 폴리에스터의 경우, 썩는데 무려 200년 이상이 걸린다며,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칠레 아타카마 사막, ‘헌 옷 쓰레기’ 무덤
    • 입력 2022-12-06 09:55:31
    • 수정2022-12-06 09:58:35
    930뉴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부로 약 1800킬로미터 떨어진 아타카마 사막.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땅으로 알려진 이 사막 곳곳에 헌 옷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칠레는 오랫동안 유럽과 아시아, 미국에서 온 중고 의류를 수입하는 중남미 최대의 중고 의류 수입국가입니다.

칠레가 해마다 수입하는 중고 의류는 약 6만톤에 달하는데요, 이중 40%는 버려집니다.

의류 쓰레기가 쌓이는 건 최근 유행에 따라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 때문입니다.

헌 옷뿐 아니라 타이어와 폐차의 규모도 어마어마 한데요.

칠레에 수입된 중고차들이 페루와 불리비아,파라과이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이곳에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파트리시오/지자체 관계자 : "우리는 버림받았다고 느낍니다. 땅이 희생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막에 쌓여가는 쓰레기들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옷의 원단인 폴리에스터의 경우, 썩는데 무려 200년 이상이 걸린다며,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