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치솟는 생활비에 캠핑장에 장기 체류

입력 2022.12.06 (09:54) 수정 2022.12.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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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공간이 없을 정도로 캠핑카와 카라반이 빽빽하게 들어선 캠핑장.

대부분의 차량은 휴가용이 아닙니다.

실직자인 페테르젠 씨도 캠핑장에 장기 체류 중입니다.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정부가 주는 일회성 지원금 800유로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전 재산을 털어 중고 캠핑카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페테르젠 : "가스 요금이 월 470유로 이상 나왔고, 집세는 월 570유로나 됩니다. 전 일자리도 없는데 매월 집세와 난방비로 1,000유로나 되는 돈을 더 이상 낼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저렴한 사회주택이 있긴 하지만, 대기자 수가 너무 많아 언제 입주 기회가 주어질지 모릅니다.

캠핑장에 아예 정착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하지만 치솟는 생활비 때문에 집이 있어도 전기료 등이 저렴한 캠핑장으로 몰려드는 서민들.

다른 대안이 없는 이들 앞에는 혹독한 겨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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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09:54:14
    • 수정2022-12-06 0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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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공간이 없을 정도로 캠핑카와 카라반이 빽빽하게 들어선 캠핑장.

대부분의 차량은 휴가용이 아닙니다.

실직자인 페테르젠 씨도 캠핑장에 장기 체류 중입니다.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정부가 주는 일회성 지원금 800유로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전 재산을 털어 중고 캠핑카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페테르젠 : "가스 요금이 월 470유로 이상 나왔고, 집세는 월 570유로나 됩니다. 전 일자리도 없는데 매월 집세와 난방비로 1,000유로나 되는 돈을 더 이상 낼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저렴한 사회주택이 있긴 하지만, 대기자 수가 너무 많아 언제 입주 기회가 주어질지 모릅니다.

캠핑장에 아예 정착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하지만 치솟는 생활비 때문에 집이 있어도 전기료 등이 저렴한 캠핑장으로 몰려드는 서민들.

다른 대안이 없는 이들 앞에는 혹독한 겨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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