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3.7대 1…“기대 이하”

입력 2022.12.07 (07:41) 수정 2022.12.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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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3천 세대에 달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주목을 받아온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입지와 공급 물량에 비해 저조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

어제 하루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명이 신청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7대 1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평형에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전용 29㎡가 5가구 모집에 64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541가구를 모집한 39㎡는 560명이 신청해 1.04대 1로 가장 낮았습니다.

중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59㎡의 평균 경쟁률은 4.9대 1.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어 대출이 불가한 84㎡의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3㎡에 평균 3,829만 원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인식과 실거주 의무 등 남은 규제가 여전해 청약 통장이 예상만큼 몰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총 청약자, 청약 경쟁률 이런 것들이 둔화되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분양가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청약의 완판에는 성공했지만, 흥행에는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진행된 특별 공급에선 일부 전형에선 미달 물량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등 일부 전형에선 예정된 공급 물량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김경민/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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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07:41:57
    • 수정2022-12-07 0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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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3천 세대에 달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주목을 받아온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입지와 공급 물량에 비해 저조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

어제 하루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명이 신청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7대 1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평형에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전용 29㎡가 5가구 모집에 64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541가구를 모집한 39㎡는 560명이 신청해 1.04대 1로 가장 낮았습니다.

중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59㎡의 평균 경쟁률은 4.9대 1.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어 대출이 불가한 84㎡의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3㎡에 평균 3,829만 원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인식과 실거주 의무 등 남은 규제가 여전해 청약 통장이 예상만큼 몰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총 청약자, 청약 경쟁률 이런 것들이 둔화되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분양가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청약의 완판에는 성공했지만, 흥행에는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진행된 특별 공급에선 일부 전형에선 미달 물량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등 일부 전형에선 예정된 공급 물량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김경민/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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