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에서 기른 벼와 지상 벼의 차이는?

입력 2022.12.08 (12:44) 수정 2022.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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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우주 정거장에서 4개월간 벼를 재배했는데 같은 기간 지구에서 기른 벼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리포트]

우주에서 볍씨의 싹을 틔워 다시 볍씨를 얻기까지 120일이 걸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씨앗에서 씨앗까지 우주에서 전 생장 주기를 거친 벼입니다.

물과 공기 빛 등 모든 생장 환경이 인공으로 제공되는 좁은 우주 실험실 안이라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우주 벼의 전 생장 과정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기록됐고 같은 시간 지상에서도 동일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두 실험 결과를 비교해 보니 우주에서 자란 벼는 지상보다 개화 시기가 빠르고 벼포기의 촘촘함도 훨씬 느슨했습니다.

[송후이징/중국과학원 연구원 : "우주에서는 줄기에서도 뿌리가 자라고 곁가지도 많이 자랐는데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외양적인 모습에 대한 차이를 1차적으로 파악한 연구팀은 2차 정밀 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벼의 유전자와 단백질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리고 우주에서 얻은 볍씨가 지상에서도 발아 가능한 지 또한 영양 성분의 변화 등도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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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우주에서 기른 벼와 지상 벼의 차이는?
    • 입력 2022-12-08 12:44:09
    • 수정2022-12-08 12:50:55
    뉴스 12
[앵커]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우주 정거장에서 4개월간 벼를 재배했는데 같은 기간 지구에서 기른 벼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리포트]

우주에서 볍씨의 싹을 틔워 다시 볍씨를 얻기까지 120일이 걸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씨앗에서 씨앗까지 우주에서 전 생장 주기를 거친 벼입니다.

물과 공기 빛 등 모든 생장 환경이 인공으로 제공되는 좁은 우주 실험실 안이라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우주 벼의 전 생장 과정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기록됐고 같은 시간 지상에서도 동일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두 실험 결과를 비교해 보니 우주에서 자란 벼는 지상보다 개화 시기가 빠르고 벼포기의 촘촘함도 훨씬 느슨했습니다.

[송후이징/중국과학원 연구원 : "우주에서는 줄기에서도 뿌리가 자라고 곁가지도 많이 자랐는데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외양적인 모습에 대한 차이를 1차적으로 파악한 연구팀은 2차 정밀 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벼의 유전자와 단백질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리고 우주에서 얻은 볍씨가 지상에서도 발아 가능한 지 또한 영양 성분의 변화 등도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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