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수하지 못하는 노후 다리와 터널 갈수록 증가

입력 2022.12.08 (12:47) 수정 2022.12.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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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다리와 터널 등의 인프라 노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보수 작업을 못하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만 3천여 명의 일본 야마가타현 유자마치.

지난 6월, 길이 100여 미터의 다리 일부가, 노후로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다리가 위험하다고 간파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다리를 폐쇄시킨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리가 무너질 정도로 보수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돈과 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장자 한 명이 유자마치 관내에 있는 다리 117곳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 다리 유지관리 예산은 연 1~2억 엔에 불과한데, 보수 공사는 엄두도 못내는 실정입니다.

[오타 요시미쓰/다리 관리 담당자 : "작은 마을이어서 재정적 사정이 장애가 되고 있죠."]

NHK가 일본 전역 74만여 다리와 터널 등을 점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이 3만 3천여 군데나 됐습니다.

특히 5년 이내 보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손도 못 댄 경우가 7천여 곳이나 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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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보수하지 못하는 노후 다리와 터널 갈수록 증가
    • 입력 2022-12-08 12:47:51
    • 수정2022-12-08 12:53:00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다리와 터널 등의 인프라 노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보수 작업을 못하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만 3천여 명의 일본 야마가타현 유자마치.

지난 6월, 길이 100여 미터의 다리 일부가, 노후로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다리가 위험하다고 간파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다리를 폐쇄시킨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리가 무너질 정도로 보수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돈과 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장자 한 명이 유자마치 관내에 있는 다리 117곳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 다리 유지관리 예산은 연 1~2억 엔에 불과한데, 보수 공사는 엄두도 못내는 실정입니다.

[오타 요시미쓰/다리 관리 담당자 : "작은 마을이어서 재정적 사정이 장애가 되고 있죠."]

NHK가 일본 전역 74만여 다리와 터널 등을 점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이 3만 3천여 군데나 됐습니다.

특히 5년 이내 보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손도 못 댄 경우가 7천여 곳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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