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 위기가 반려동물의 위기로…

입력 2022.12.08 (12:46) 수정 2022.1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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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인해 버려지는 반려 동물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 마인츠에 있는 이 동물 보호소는 최근 버려진 반려 동물로 포화상태입니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보호소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고양이 30마리, 강아지 50마리 등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들로 더 이상은 빈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후제/마인츠 동물보호소 : "사람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재개하면서 동물들을 돌볼 시간이 없어졌어요. 금전적으로도 부담을 느껴 동물들을 이곳으로 보내는 거죠."]

파양되는 반려동물이 급증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사료비가 올랐지만 기부금이 감소해 상황이 어려운 것은 동물보호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

특히 동물 보호소들이 대부분 오래된 건물이어서 난방 효율이 떨어져 시설 난방비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국의 지원금 증액이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기대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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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에너지 위기가 반려동물의 위기로…
    • 입력 2022-12-08 12:46:24
    • 수정2022-12-08 12:51:50
    뉴스 12
[앵커]

독일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인해 버려지는 반려 동물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 마인츠에 있는 이 동물 보호소는 최근 버려진 반려 동물로 포화상태입니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보호소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고양이 30마리, 강아지 50마리 등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들로 더 이상은 빈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후제/마인츠 동물보호소 : "사람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재개하면서 동물들을 돌볼 시간이 없어졌어요. 금전적으로도 부담을 느껴 동물들을 이곳으로 보내는 거죠."]

파양되는 반려동물이 급증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사료비가 올랐지만 기부금이 감소해 상황이 어려운 것은 동물보호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

특히 동물 보호소들이 대부분 오래된 건물이어서 난방 효율이 떨어져 시설 난방비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국의 지원금 증액이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기대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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