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철회 조합원 총투표로 결정

입력 2022.12.09 (06:02) 수정 2022.12.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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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어젯(8일)밤 긴급회의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기하고 총파업 철회에 대해서는 오늘 중 조합원 투표를 거쳐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본부가 어젯밤, 대전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총파업 철회를 조합원 총투표에 붙여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철회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낮 12시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6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회의 끝에 올 연말로 돼 있는 제도 일몰을 막고,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자는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면서 밝힌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등의 안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돼 유감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 "화물연대는 제도의 일몰을 막기 위하여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이나마 지키십시오."]

화물연대는 또,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논의가 지속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화물연대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이 안전운임제 일몰을 방관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와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으로 조합원들이 고통받고 흩어지는 모습을 더는 볼 수가 없었다며, 추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무개시명령은 위헌적 탄압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국제노동기구, 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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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철회 조합원 총투표로 결정
    • 입력 2022-12-09 06:02:19
    • 수정2022-12-09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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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어젯(8일)밤 긴급회의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기하고 총파업 철회에 대해서는 오늘 중 조합원 투표를 거쳐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본부가 어젯밤, 대전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총파업 철회를 조합원 총투표에 붙여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철회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낮 12시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6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회의 끝에 올 연말로 돼 있는 제도 일몰을 막고,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자는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면서 밝힌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등의 안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돼 유감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 "화물연대는 제도의 일몰을 막기 위하여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이나마 지키십시오."]

화물연대는 또,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논의가 지속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화물연대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이 안전운임제 일몰을 방관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와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으로 조합원들이 고통받고 흩어지는 모습을 더는 볼 수가 없었다며, 추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무개시명령은 위헌적 탄압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국제노동기구, 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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