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 없어요”…속초시, 제도 개선 추진
입력 2022.12.09 (21:46)
수정 2022.1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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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명태나 붉은대게 같은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인데요.
특히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속초시가 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한 명태를 가공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국내 노동자들이 꺼려하는 일이라, 업체는 인근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을 고용했습니다.
유학생 신분 특성상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모국으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숙련공을 잃게 되는 셈입니다.
[최상봉/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 "우리는 어차피 외국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인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게끔 (유학생 졸업 후) 취업 비자라든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붉은대게를 취급하는 업체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원래 50명 이상이 일해야 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30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성적인 인력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속초시는 우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농어촌 현장이 아닌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에 예외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여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유학비자로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 제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특별자치도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그 권한을 지방에 많이 이양해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또한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려 온 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명태나 붉은대게 같은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인데요.
특히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속초시가 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한 명태를 가공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국내 노동자들이 꺼려하는 일이라, 업체는 인근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을 고용했습니다.
유학생 신분 특성상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모국으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숙련공을 잃게 되는 셈입니다.
[최상봉/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 "우리는 어차피 외국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인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게끔 (유학생 졸업 후) 취업 비자라든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붉은대게를 취급하는 업체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원래 50명 이상이 일해야 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30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성적인 인력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속초시는 우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농어촌 현장이 아닌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에 예외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여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유학비자로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 제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특별자치도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그 권한을 지방에 많이 이양해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또한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려 온 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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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명태나 붉은대게 같은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인데요.
특히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속초시가 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한 명태를 가공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국내 노동자들이 꺼려하는 일이라, 업체는 인근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을 고용했습니다.
유학생 신분 특성상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모국으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숙련공을 잃게 되는 셈입니다.
[최상봉/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 "우리는 어차피 외국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인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게끔 (유학생 졸업 후) 취업 비자라든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붉은대게를 취급하는 업체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원래 50명 이상이 일해야 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30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성적인 인력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속초시는 우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농어촌 현장이 아닌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에 예외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여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유학비자로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 제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특별자치도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그 권한을 지방에 많이 이양해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또한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려 온 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명태나 붉은대게 같은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인데요.
특히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속초시가 제도 개선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한 명태를 가공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국내 노동자들이 꺼려하는 일이라, 업체는 인근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을 고용했습니다.
유학생 신분 특성상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모국으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숙련공을 잃게 되는 셈입니다.
[최상봉/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 "우리는 어차피 외국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인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게끔 (유학생 졸업 후) 취업 비자라든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붉은대게를 취급하는 업체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원래 50명 이상이 일해야 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30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성적인 인력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속초시는 우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농어촌 현장이 아닌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에 예외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여 명을 배정받았습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유학비자로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 제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이병선/속초시장 : "특별자치도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그 권한을 지방에 많이 이양해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또한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려 온 해양산업단지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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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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